새로운 피서지 - 태백산맥 문학관 섬이 1,004개나 되는 신안군에 새로 놓은 다리 이름은 천사대교, 이 다리 위에서 찍은 인증샷만 있으면 천국에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겠지 흑심을 품었는데, 구경간 김에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 민어회도 한 접시 먹고 오려고 했는데,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역시나 햇빛 피할 곳이 ..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9.08.28
그 섬에 가다 - 소록도, 외나로도 "그럼 우리가 내려갑시다!" '답답하니 바람이나 쏘이러 올라갈까' 하셨다는 말씀은 30여 년만에 처음 들었습니다. 날도 더운데 굳이 올라오실 필요가 있나, 또 오셔봐야 갈 데도 마땅찮고.... 생각해보니 나도 참 무심한 놈입니다. 어찌 이번만 답답증을 느끼셨을까, 자주 그러셨겠지만 사..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9.08.23
35. 전남 강진 무위사 백련사 동백숲의 기운에 취해 콧노래 흥얼거리며 향한 곳은 인근에 있는 무위사(無爲寺),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한 대목에 가슴은 또 한 번 부풀어 오릅니다. "바삐 움직이는 도회적 삶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무위사에 당도하는 순간 세상에는 이처럼 소담하고, 한적하..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9.08.18
34. 전남 강진 백련사 "백련사는 내가 다녀본 사찰 중에서 가장 거만스런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 의젓한 풍모를 과시하는 자태가 때로는 오만하게 느껴질 정도로 불친절한 인상을 주는 곳이다. ~~ 만덕산 백련사는 기골이 장대한 무인의 기상이 풍긴다는 식으로 해설하고 한다. 아닌게 아니..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9.07.31
반 세기만의 방문, 광주 공원 차를 타고 지날 때면 창밖을 보며 되뇌이곤 했습니다, '많이 변했네, 언제 한 번 와봐야 하는데~~' 광주에 가는게 연중행사이기에 들러도 시간을 낼 수가 없었는데, 마침 기회가 왔습니다. 성당에 간 아내가 미사를 마칠 때까지 주어진 1시간 반의 틈바구니, 이만큼이면 추억을 더듬는데 부..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9.07.28
33. 전남 화순 운주사 예전 광주에 있을 때 몇 번 왔던 곳에 다시 왔습니다, 구름이 사는 절, 전남 화순의 운주사(雲住寺), 꽤 넓은 들판이 펼쳐졌고 여기저기에 조각난 불상들이 누워있었고 부처진 탑들이 널려있었던 곳, 헤아려보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많아 천불천탑이란 말이 헛소문은 아니구나 생각했었는..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9.07.24
32. 전남 화순 쌍봉사 의외로 한가한 일요일, 앞을 가로막는 차도 없는 길을 쌩쌩 달립니다. 들녁을 한참 지나고 산기슭에 접어들자 내비 아가씨 하는 말, "도착하였습니다!" 전남 화순의 쌍봉사, 광주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데 여태 몰랐다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면 ~~ 쌍봉사자문(雙峰獅子門)..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9.07.15
[법륜스님의 '신심명'] 제19강 (~~ 제18강에서 계속) 유즉시무(有卽是無)요 무즉시유(無卽是有)다 : 있음이 곧 없음이요 없음이 곧 있음이니 있음이 곧 없음이요 없음이 곧 있음이다, 반야심경 표현대로 하면 색즉시공이요 공즉시색입니다. 우리가 볼 때 이 방 안은 텅 비어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공기로 꽉 차 있고, 이 쇳.. 법륜스님의 법문/6. 신심명 2019.07.09
[법륜스님의 '신심명'] 제18강 (~~ 제17강에서 계속) 진여법계(眞如法界)엔 무타무자(無他無自)라 :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진여법계,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서는, 진리의 세계에서는, 여기서 진리의 세계란 제법이 공한 도리를 말합니다. 반야심경에서는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 법륜스님의 법문/6. 신심명 2019.07.08
[법륜스님의 '신심명'] 제17강 오늘은 신심명 여섯 번째, 마지막 강의가 되겠습니다. 계심평등(契心平等)하야 소작구식(所作俱息)이로다 :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케 되어 짓고 짓는 바가 함께 쉬도다. 계심평등,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해지면, 어떤 사물의 이치가 내 마음에 계합했다는 것은 제법이 공한 도리를 깨달았다.. 법륜스님의 법문/6. 신심명 201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