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12. 골드 코스트를 마지막으로 이젠 생활의 일부가 된 108배, 호주에 왔다고 빼먹으면 안 되지요, 방석으로 쓸만한 것이 없을까, 옳지, 덮었던 이불을 한 번 이용해보자, 얇은 이불을 몇 겹 겹쳐서 방석으로 만들고, 휴대폰에 저장해 둔 정목스님의 기도문을 틀어놓고 절을 하는데, 글쎄 요녀석이 슬금슬금 앞에 와서 앉..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4.25
[호주여행] 11. 은하수를 담아서 하루 종일 햇빛이 쨍쨍 내리쬔 맑은 날씨였으니 오늘 밤엔 은하수를 볼 수 있겠구나, 근데 구름같은 은하수를 어떻게 사진에 담지, 옳지 그렇게 한 번 해보자, 동생네 부부가 깰까봐 살금살금 조심조심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화장실에 가서 연습을 해봅니다, 성공!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4.21
[호주여행] 10. 우리는 천생연분 하늘다리(Forest Sky Pier)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해안선을 따라 15Km쯤 남쯕으로 내려가면 콥스 하버(Coffs Harbour), 마침 점심먹을 시간이라 요트클럽에 딸린 식당에 들어갔는데 전혀 생소한 문화가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 이곳 식당에 들어가려면 입구에서 입국신고서(?)를 적어 한 장은 제..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4.17
[호주여행] 9. 쌍무지개 뜨는 언덕, 콥스 하버 밤새워 우르릉 쾅쾅쾅, 시끄러워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게 하는 무시무시한 파도소리, 큰 물이 있는 곳은 기가 너무 세니 집을 짓지 말라는 조상들의 말이 맞았구나, 그건 그렇고, 파도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바닷가라는 것인데 바닷가라면 해 뜨는 것도 볼 수 있지 않겠나, 침대에서 뒹..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4.14
[호주여행] 8. 우리끼리만 가까이, 당가르 폭포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도리고 우림(Dorrigo Rainforest), 거기만 좋은 게 아니라 사람의 손길이 닿아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길을 가다 보니 목장이 보이는 데 ~~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차를 세우고 휴대폰을 꺼..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4.10
[호주여행] 7. 힐링은 도리고 숲에서~~ 남태평양에서 뜨는 해는 어떻게 생겼을까, 오늘도 해돋이를 보려 세수도 안 하고 시간 맞춰 나갔지만 역시나 꽝! 먼 산은 바다를 가리고 구름은 하늘을 가려, 부챗살로 남은 햇살에 아쉬움만 가득, 우리보다 더 일찍 나온 사람들이 있어 뭐 하나 봤더니 ~~ 어떻게든 한 마리라도 올려보려..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4.07
[호주여행] 6. 관광상품이 된 감옥, Trial Bay Gaol 오늘은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막내는 노랫가락으로 대답합니다, 코알라도 보고, 감옥에도 가고, 캥거루도 보고, 등대에도 가고 ~~ 여기는 숙소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포트 맥쿼리의 코알라 병원(Koala Hospital), 안으로 들어가면 맨먼저 코알라 앰블런스(KOALA AMBULANCE)가 눈에 들어옵니다. ..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4.03
[호주여행] 5. 사막이로구나, 다크 포인트 * 모텔(Motel) : 자동차 여행자가 숙박하기에 편하도록 만들어 놓은 여관 사전에는 이렇게 적혀있지만, 우린 '모텔'이라 쓰고 '러브호텔'이라 읽고 있지요, 그럼 호주는 어떤가, 여그는 한국과 달라요, 진짜로 Motorist's Hotel입니다. 풍광도 좋고, 수영장은 기본이지유 ~~ 여기가 어디냐 하면, 어..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3.31
[호주여행] 4. 해넘이는 맥쿼리 호수에서 여기는 시드니에서 150Km 떨어진 펜넬만 맥쿼리가(Macquarie Road Fennel NSW), 지극히 평범한 시골동네인데 아침부터 왜 이리 시끄러운가, 가속페달 밟는 차소리는 그래도 견딜만한데 오토바이 굉음소리는 도저히 참기 힘듭니다. 어제 밤 외계인이 침입하여 촌놈들을 전부 폭주족으로 만들어버..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3.26
[호주여행] 3. 시드니는 아쉬움만 남기고 ~~ 패키지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시간을 알뜰히 쓴다는 것입니다. 아침엔 일찍 일어나고 낮엔 지치도록 돌아다니고 숙소에 돌아오면 한밤중, 이동할 때도 기다리는 시간 없이 알아서 착착, 어디 입장할 때도 미리 챙겨줘서 머뭇거림 없이 착착, 비싼 돈 내고 해외여행 왔다고 하나라도 더 담.. 해외여행/호주여행 201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