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과 병신년 보통은 양력설과 음력설 사이에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한 해의 계획을 세웠는데, 올해는 큰 일이 생겨 정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냥 시간만 보내다가, 그래도 지난 해의 마무리는 지어야 할 것 같아서 늦게나마 다시 꺼내봅니다. 2015년 을미년엔 무얼 했을까? 작년 한 해도 즐.. 잡기장 2016.11.01
갑오년과 을미년 양력 설이 지났으니 지난 해를 꽉 채워 돌아다 볼 수가 있고, 음력 설이 남았으니 새해 계획을 짜는 데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화내고, 삭이고, 생각하고, 내려놓는 연습을 하다보니 한 해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올 한 해도 또 그렇게 바쁘게 지내리라고 마음먹지만, 무슨 변수가 생길지 .. 잡기장 2015.01.28
세월이 간다고 세월호를 잊을 수 있을까? ‘여러분, 움직이면 위험하니 제자리에 앉아 계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을 것이다. ‘너희들 움직이지 말고 제자리에 앉아 있어라!’ 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계셨을 것이다. 앉아있는 바닥이 점점 벽으로 변하기에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키는 대로 제자리를 꼭 지키고.. 잡기장 2014.04.28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즐거워집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였지만, 약속한대로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네 친구가 모였습니다. 커피도 챙기고, 보이차도 챙기고, 어묵도 챙기고, 컵라면도 챙기고.... 병자호란 이야기,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 등을 나누며 남한산성 성곽길을 돌다보니 어느새 점심때를 훌쩍 지났.. 잡기장 2014.02.20
계사년엔 무얼했고 갑오년엔 무얼할까? 법륜스님이 송년법회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섣달 그믐도, 정월 초하루도 똑같은 하루고 똑같은 해가 뜨는 데 무엇이 다를까요?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한 해를 보낸다는 것은 털어버리는 것입니다. 툭툭 털었다가, 그 중에 건질 것이 있으면 건지고, 챙길 것이.. 잡기장 2014.02.02
그를 떠나 보내며 백석역에 내려 땅위로 올라오니 빗방울이 비칩니다. 한겨울에 비라니, 철도 모르고 비가 내리다니..... 장례식장 안에 들어섰습니다. 안내판에는 여섯 분이나 적혀있습니다. 여든 몇살, 일흔 몇살, 일백 네살, 그런데 그 밑에는 '43세'라 적혀있습니다. 어허, 참 어이가 없어서.... 울컥합니.. 잡기장 2014.01.08
숭례문 지난 5월 1일 노동절날, 남산 둘레길을 반바퀴 돌고 남대문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타려 서울역쪽으로 향했습니다. 시장을 벗어나자 화재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낸 숭례문이 보였지요. 공식 준공식은 5월 5일에 했지만, 휘장막을 걷어낸 첫 날의 숭례문을 카메라에 담았습.. 잡기장 2013.05.09
그림을 그려보자! 예전에 대학가요제에 이상은이라는 가수가 나왔습니다. 키는 멀대같이 크고, 선머슴같이 껑충껑충 뛰며 '담다디'라는 노래를 불렀지요 그 곡을 끝으로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는 데, 한참 후에 갑자기 TV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여행가로 변신하여 나레이션을 하며 유럽의 어느 성을 방문했지.. 잡기장 2013.04.22
블로그 시작한 지 1년되는 날 블로그를 시작한 지 만 1년이 되었네요. 작년 4월 20일 명동성당 사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딱 365일째 입니다. 그동안 올린 글과 사진이 197건, 전체 방문자가 17,264명, 페이지뷰가 36,132건, 친구도 몇 명 생겼고... 처음엔 누군가 내 블로그에 방문한다는 그 자체가 무척 신기하기만.. 잡기장 2013.04.19
안성 남사당 풍물단 감곡성당에서 시간을 지체하였기에, 조금 서둘렀습니다. 단속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조금씩 과속도 하면서 부지런히 안성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에 있는 '안성 남사당 공연장'입니다. 마침 오늘이 금년도 공연 첫날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입장료가 .. 잡기장 201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