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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베이에 도착하다

나 : 이번엔 어디로 갈까? 아들 : 맛있는 것 먹으러 타이완으로 가요. 나 : 그래 그것도 좋겠다, 그럼 이번 일정은 네가 알아서 다 짜라, 난 그냥 따라만 간다. 3년에 한 번씩 떠나는 가족여행, 캄보디아, 방콕, 오사카 찍고 이번엔 타이베이로 향하는 데, 참석 인원은 똑같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일정을 짜는 데 내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 항공권 예약하고, 숙소 예약하고, 여행자 보험 들고, 개략적인 예산 짜고, 일정표 짜는 것까지 아들녀석이 다 하는 동안, 난 카드로 결재한 것 외에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습니다, 공부할 필요도 없고 신경 쓸 일도 없어 편하기는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불안감,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아이들 하자는데로 그냥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15강 공덕과 정토를 밝히다 3

(~~ 제14강에서 계속) 3. 정과 혜는 일체임 대사께서 대중에게 이르셨다 “선지식아, 나의 이 법문은 정혜(定慧)로써 근본을 삼느니라. 대중은 미혹하여 정(定)과 혜(慧)가 다르다고 말하지 말라. 정혜는 일체요 둘이 아니니 정은 이것이 혜의 체(體)요 혜는 이것이 정의 용(用)이니라. 혜에 즉..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14강 공덕과 정토를 밝히다 2

(~~ 제13강에서 계속) 12명이 있는, 여러 사람들이 있는 방에 넣어줬단 말이요. 그 당시 저 같은 사람은 양심수라 하고 도둑질한 사람은 잡범이라 그래, 근데 잡범 방에다 집어넣은 거요, 이것은 양심수들한테는 고통이에요, 그래도 그런 사람끼리 있을 때는 대화라도 되지만 여기 집어넣으면 힘들어요, 그러나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포교를 하겠다고 생각하면 일부러라도 죄를 짓고 들어가야 안 되겠어요, 그죠. 내가 감옥에 있는 사람과 동사섭(同事攝), 함께 하면서 보살처럼 그들을 교화하려면, 교도소 가서 떡 앉아 법사로서 설법해야 합니까, 같은 죄인으로 같이 지내야 됩니까? 같은 죄인으로 같이 지내면서 교화를 해야 이게 보살의 교화 아닙니까? 그렇게 하려고 감옥에 들어가려고 애써보세요, 쉽게 안 됩니다, 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