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법문 214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13강 삼귀의 - 네 번째

(~~ 제12강에서 계속) 불삼신(佛三身) : 법신, 보신, 화신 법삼장(法三藏) : 경장, 율장, 논장 승삼승(僧三乘) :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 그냥 불 할 때는 법신 보신 화신을 삼신이라 합니다. 불에는 세가지 몸이 있다, 법신, 보신, 화신이 있다. 법에는 삼장이 있다, 경장, 율장, 논장, 이렇게 법에는 삼장이 있다. 승에는 삼승이 있다,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 이렇게 삼승이 있다. 성문승(聲聞乘) : 부처님의 법문을 직접 듣고 깨달은 자 연각승(緣覺乘) : 스스로 깨달은 자 보살승(菩薩乘) : 대승불교의 상가(승단) 부처님 살아계신 당시에 태어나, 부처님 법문을 듣고 그 자리에서 마음의 문이 열려서 성인이 된 사람을 성문승이라 합니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살피고 원리..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12강 삼귀의 - 세 번째

(~~ 제11강에서 계속) 해탈을 위하여 정진하는 출가 수행자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이렇게 네 단계가 있습니다. 수다원(sota-āpanna) : 성인의 길에 첫 발을 내디딘 자. 예류(預流) 우리가 어떤 자각의 경지를 맛보게 되면, 그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11강 삼귀의 - 두 번째

(~~ 제10강에서 계속) 대승불교(북방불교, 마하야나, Mahāyāna) 그런데 대승불교에서는 폭을 조금 넓혀서 규정짓습니다. 대승불교에서는 ‘모든 깨달은 이는 다 부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부처님도 석가모니 부처님만 계시는 게 아니고, 이 세상에는 많은 부처님이 계실 수가 있..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10강 삼귀의 - 첫 번째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가? 이 세상의 모든 단체나 조직, 철학, 사상에서는 각각 나름대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라면 자신이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것을 천당에 가는 ..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9강 존재의 실상

천수경에 죄무자성 종심기란 말이 있습니다. 죄무자성 종심기(罪無自性 從心起) : 죄라는 것은 스스로의 성품이 없고, 마음을 따라 일어난다. 죄(罪, 죄는) 무(無, 없고) 자(自, 스스로의) 성(性, 성품이), 종(從, 따라서) 심(心, 마음을) 기(起, 일어난다) 죄라는 것은 우리들의 업, 업장을 말..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8강 중도 - 두 번째

(~~제7강에서 계속) 중도(中道) : 쾌락과 고행을 버린 제3의 길 고행이나 쾌락으로는 우리가 추구하는 해탈과 열반이라는 목적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 목적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삿(邪)된 길, 잘못된 길입니다. 고행과 쾌락의 길을 양단, 양극단, 또는 양변이라 합니다. 그 두 ..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7강 중도 - 첫 번째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쾌락의 길과 고행의 길이 그것입니다. 쾌락의 길(세속의 길) 쾌락의 길이란 세속의 길, 곧 우리 모두가 가는 길입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애쓰는 것은 수행자만이 아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입고 싶을 때 입고, 오가고 싶을 때 오가는 것, 즉, 하고 싶은 것을 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서 생기는 만족감, 그 만족감으로 행복을 삼습니다. 뭔가 하고 싶을 때 그것을 했거나, 뭔가 얻고 싶은 데 그것이 얻어졌을 때의 만족감을 우리는 행복이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끝없이 추구해갑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것을 해서 행복을 얻어야 ..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6강 불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 세 번째

(~~ 제5강에서 계속) 자 그런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하나씩 살펴봅시다. 정말 내 생각이 옳은 가? 정말 내 것이라는 게 있는 가? 정말의 나라는 것은 무엇인가? 괴로움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찾다가 근본으로 돌아온 게 '아 아소 아집'입니다. 이게 우리들의 의식을 일으키는 모든 것들의 밑바닥에 딱 깔려있습니다. 이것으로 나를 삼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옳은가? 과연 내 생각이 옳은가? 사람은 누구나 다 의견이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생각도 일어나고 느낌도 일어나지만,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다르다는 말 속에는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의식중에 ‘같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부부니까 '생각이 같아야 한다, 견해가 같아야 한다.' 이럽니다..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5강 불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 두 번째

(~~ 제4강에서 계속) 여러분들은 지금 재물이나 지위나 자식이나 그 어떤 달콤한 맛에 팔려서, 자기 상황이 어떻게 되어있는 지, 괴로움이 뭔지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괴로움이란 그 본질을 깊게 관찰하지 않고서는 거기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대강대강 하는 것은, 경계에 부딪..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4강 불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 첫 번째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면 해탈할 수가 있습니다. 열반에 이르고 해탈을 하게 되면, 인생이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집니다. 정말로 행복해지고 자유롭고 싶으면 그 길로 나아가야 하는 데, 우리는 거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꾸로 간 사실을 모를 때는 헤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