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 대전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 송창식님의 노래 <내 나라 내 겨레>가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정동진에서보다 몇 초쯤은 더 빨리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기쁨~~ 그것도 밖에 나가 찬바람 쏘이며 보는 게 아니라 커튼만 슬쩍 젖히고 침대에 앉아 휘파람 불며 보는 즐거움! 여기가 어디..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8.11.04
포항 내연산 12 폭포 & 보경사 나 : 우리 폭포구경 갑시다. 태풍 꽁레이 덕에 물이 많아졌으니 볼만할 거요. 아내 : 태풍 피해 입은 사람도 생각해야지요. 그 사람들은 힘든데 우린 구경이나 다니다니... 나 : 아니지, 가서 한 푼이라도 쓰고 오는 게 오히려 그 사람들을 돕는 길이오, 갑시다! 아내와 설전 끝에 그냥 완력..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8.10.30
융릉 건릉 "네가 자결하면 종묘사직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서 자결하라!" 영조의 노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격해졌다 ~~ 살려만 달라는 세자의 절규를 외면하고, 영조는 끝내 명을 내린다. "세자를 폐서인으로 삼고, 뒤주에 깊이 가두라!" 맏아들 효장세자를 일찍이 여의고 7년 간 후사가 없..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7.10.23
철원8경 - 직탕폭포, 고석정, 삼부연폭포 수지에서 철원까지 120Km 밖에 안되는 데 세 시간 반이나 걸렸으니 짜증이 절반, 도피안사에서 가라앉힌 것 까지는 좋은데 벌써 3시를 넘어가고 있으니 살짝 고민이 생깁니다. 어디부터 가야하나, 안보관광 아니면 철원8경? 그래, 오늘은 시간 되는 데까지 철원 8경을 둘러보고 내일 안보관..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7.08.23
슬로시티 청산도 2 새벽 5시, 아내가 깨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어제 밤 과음한 탓에 머릿속이 띵하고 몸은 천근만근, 모른 척 그냥 잘까 아니 일어나 나가볼까, 생각이 몇 십 번은 왔다갔다 하다가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래,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오기는 힘들다, 있을 때 잡자! 누구 볼 사람도 없..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7.05.29
슬로시티 청산도 1 징검다리 휴일, 아니 이번엔 개념이 바뀌어 징검다리 근무일, 사흘만 휴가 내면 장장 11일이나 쉴 수 있는 내 생전 처음 맞는 황금 연휴, 그러나 다 쉬기 미안해서 5일 쉬고 하루 근무하고 또 5일 쉬기로 마음먹는데까지가 1차 고민이었고, 쉬는 동안 무엇을 하고 지낼까, 요 생각 저 궁리하..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7.05.26
족구가 기가 막혀! - 재경 광주 대동고 족구 대잔치 '골프는 운동신경과 아무 상관없어, 너는 차분한 성격이니 잘할 수 있을거야' 친구의 말에 속아(?) 골프에 입문했었는데, 나는 감히 주장합니다. "골프도 운동신경이 꼭 필요하다!" 몸을 움직이는 것과는 아예 담을 쌓고 살아, 운동회 체육대회 어쩌고 저쩌고 하는 행사는 쳐다보지도 않는..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5.06.29
전남 장성 박수량 백비 지난 번에 왔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도대체 어떤 분이었기에 장성군에서 돈 많이 들여 이렇게 단장했을까? 박수량 백비, '전남 장성군 황룡면 금호리 산 33-1'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고 큰 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기는 쉽습니다.> <지..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5.01.21
올레길 18-1 코스. 추자도 올레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했던가, 천주교 성지순례차 추자도에 온 김에, 말로만 듣던 올레길도 조금 걸어봅니다. <용두암 숙소에서 걸어서 40분,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 <비행기 타고 바다 건너 머나먼 곳까지 날아온 우리에게 남국의 면모을 보여주고 ~~> <보통 ..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5.01.11
[경기도 섬여행] 2. 대이작도 - 섬마을 선생님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 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항상 들어도 가슴이 찌릿찌릿한 이미자님의 노래, 1966년 방송된 KBS 라디오 연속극《섬마을 선생님》의 주제가, 그 여세를 몰아 1.. 여기저기 기웃기웃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