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반야심경'] 제6강 관세음보살이 된 사연 (~~ 5강에서 계속) 석가모니 부처님이 과거생에 수행한 얘기를 기록해 놓은 경전인 본생담(本生譚, jātaka)을 보면, 저 한량없는 과거세에 연등부처님이 계실 때, 선혜동자가 한 브라만의 집에 태어났는데, 부모가 많은 재산이 남기고 죽었지만 그것이 자기 것이 아님을 깨닫고 모두 가난.. 법륜스님의 법문/4. 반야심경 2015.05.28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제5강 관세음보살 ‘반야심경’의 원제목,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큰 지혜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가장 요긴한 부처님이 말씀’이란 뜻입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데는 남을 도와주면 된다, 정진을 해야 된다, 하느님을 믿어야 된다 등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깨달음으로 해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즉 방에 불이 없어서 깜깜할 때, 신에게 기원하거나 굿을 하여 어둠에서 벗어나는게 아니라, 불을 켜서 어둠을 몰아낸다는 것이 이 경에서 하고자 하는 방법입니다. 불을 탁 켜는 것, 그래서 환해져 모든 것이 한눈에 확 들어오는 것을 ‘반야’라고 합니다. 반야로서, 깨달음을 통해서, 지혜로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이런 뜻입니다. 이 경의 구성은 서분과 유통분이 빠지고 전체가 다 정종분으로 되어있습.. 법륜스님의 법문/4. 반야심경 2015.05.26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제4강 바라밀다심경 (~~제3강에서 계속) 바라밀다(波羅蜜多, pāramitā, 파라미타)는 ‘바라밀(波羅蜜)’로 줄여서 쓰기도 하는데, 한자어로는 '도피안(이를 到, 저 彼, 언덕 岸)'으로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건너감’을 뜻합니다. 인도에서는 무명, 고통, 괴로움, 무지, 미혹, 번뇌의 세계, 사바세계 등 괴로.. 법륜스님의 법문/4. 반야심경 2015.05.21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제3강 반야 (~~제2강에서 계속) 마하에는 초월한다는 개념이 있다. ‘마하’에는 초월한다, 모든 걸 이긴다(勝), 모든 것보다 뛰어나다는 개념이 있습니다. ‘모든 것보다 뛰어나다’는 개념으로는 ‘금강’을 비유로 드는데, 금강은 세상에서 제일 단단하므로 모든 것을 다 부술 수가 있어 그런 비유.. 법륜스님의 법문/4. 반야심경 2015.05.18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제2강 마하 (~~제1강에서 계속) 먼저 제목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반야심경’의 원제목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입니다. 여기서 ‘마하(摩訶, Mahā)’는 산스크리트어(범어)로 ‘무한히 크다’라는 뜻입니다. 크다는 것을 나타낼 때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때에는 .. 법륜스님의 법문/4. 반야심경 2015.05.12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제1강 반야심경과의 새로운 만남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계·정·혜 삼학을 닦아야 된다. 불자가 수행을 하는데 있어서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계·정·혜 삼학을 닦아야 됩니다. 그러면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로부터 벗어나 삼선도(수라, 인간, 천상)로 나아갈 수 있고, 바르게 수행을 한다면 해탈해서 .. 법륜스님의 법문/4. 반야심경 2015.05.10
[법륜스님의 '근본교리'] 제21강 오온, 십이처, 십팔계 - 세 번째 (~~제20강에서 계속) 욕계(欲界) : 욕구에 따라서 움직이는 세계 색계(色界) : 욕망은 사라지고 물질 자체는 존재 무색계(無色界) : 물질마저도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정신 세계 다음은 세계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삼계(三界)란 이 세계를 크게 세 가지(욕계, 색계, 무색계)로 나눈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는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을 충족할 때 행복을 느끼며, 이런 욕구를 따라서 움직이는 세계를 욕계라 합니다. 여기는 당연히 물질로 이루어졌고 물질과 함께하는 세계이며 욕망이 존재합니다. 색계는 뭘 많이 가지려거나 많이 먹겠다는 욕망은 사라졌지만 물질 자체는 존재하는 세계를 말하고, 무색계는 물질마저도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정신세계를 말합니다. 이렇게 세계를 욕계, 색계, 무.. 법륜스님의 법문/3. 근본교리 2015.04.23
[법륜스님의 '근본교리'] 제20강 오온, 십이처, 십팔계 - 두 번째 (~~제19강에서 계속) 우리는 눈을 감고도 전에 보았던 것을 재생시킬 수가 있는데, 그것은 저장되어있던 정보가 표면의식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즉 바깥 경계와 부딪히면서도 작용이 일어나지만, 그런 부딪힘 없이 눈감고 귀 막고도 떠올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의식을 잃는다는 것은 제.. 법륜스님의 법문/3. 근본교리 2015.04.21
[법륜스님의 '근본교리'] 제19강 오온, 십이처, 십팔계 - 첫 번째 오온(五蘊), 12처(十二處), 18계(十八界) 오온설 : ‘식(마음)’을 중심으로 이 세계를 살핀 것 십이처설 : 경계가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의 원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를 우리는 어떻게 인식을 하고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밝혀놓은 것이 오온, 12처, 18계설입니.. 법륜스님의 법문/3. 근본교리 2015.04.16
[법륜스님의 '근본교리'] 제18강 오온, 십이처 - 세 번째 (~~ 제17강에서 계속) 여러분들이 여기서 법회를 끝내고 집에 돌아갔는데 대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분명히 문을 잠그고 나왔으니 집에는 아무도 없을텐데 대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그 활짝 열린 대문(色)을 눈(眼)으로 보면, 즉 색과 안이 만나면 인식작용이 일어납니다. 제일 먼저 일.. 법륜스님의 법문/3. 근본교리 20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