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강에서 계속) 존재 그 자체는 어떠한 실체도 없다 : 제법무아(소승), 공(대승) 존재 그 자체는 어떠한 실체도 없다, 이걸 소승불교에서는 제법무아(=제법개공)라 하고, 대승불교에서는 공이라 합니다. 불법은 인연을 따라 이루어진다 지난번에 서울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가는 길은 어디로 갑니까? 이때 서울가는 길은 정해져 있지가 않습니다.(무유정법) 그러나 인천사람이 물으면 동이다 하고 정해지고, 수원사람이 물으면 북이다, 춘천사람이 물으면 서라고 정해집니다. 아주 분명합니다. 이렇게 인연을 따라 이루어집니다. 불수자성 수연성, 스스로의 성품을 지키지 아니하고 인연을 따라 이루어진다. 죄무자성 종심기, 죄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의 성품이 없지마는 어리석은 마음을 따라서 생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