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법문/1. 실천적 불교사상 29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8강 중도 - 두 번째

(~~제7강에서 계속) 중도(中道) : 쾌락과 고행을 버린 제3의 길 고행이나 쾌락으로는 우리가 추구하는 해탈과 열반이라는 목적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 목적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삿(邪)된 길, 잘못된 길입니다. 고행과 쾌락의 길을 양단, 양극단, 또는 양변이라 합니다. 그 두 ..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7강 중도 - 첫 번째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쾌락의 길과 고행의 길이 그것입니다. 쾌락의 길(세속의 길) 쾌락의 길이란 세속의 길, 곧 우리 모두가 가는 길입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애쓰는 것은 수행자만이 아니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입고 싶을 때 입고, 오가고 싶을 때 오가는 것, 즉, 하고 싶은 것을 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서 생기는 만족감, 그 만족감으로 행복을 삼습니다. 뭔가 하고 싶을 때 그것을 했거나, 뭔가 얻고 싶은 데 그것이 얻어졌을 때의 만족감을 우리는 행복이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끝없이 추구해갑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것을 해서 행복을 얻어야 ..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6강 불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 세 번째

(~~ 제5강에서 계속) 자 그런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하나씩 살펴봅시다. 정말 내 생각이 옳은 가? 정말 내 것이라는 게 있는 가? 정말의 나라는 것은 무엇인가? 괴로움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찾다가 근본으로 돌아온 게 '아 아소 아집'입니다. 이게 우리들의 의식을 일으키는 모든 것들의 밑바닥에 딱 깔려있습니다. 이것으로 나를 삼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옳은가? 과연 내 생각이 옳은가? 사람은 누구나 다 의견이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생각도 일어나고 느낌도 일어나지만,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다르다는 말 속에는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의식중에 ‘같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부부니까 '생각이 같아야 한다, 견해가 같아야 한다.' 이럽니다..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5강 불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 두 번째

(~~ 제4강에서 계속) 여러분들은 지금 재물이나 지위나 자식이나 그 어떤 달콤한 맛에 팔려서, 자기 상황이 어떻게 되어있는 지, 괴로움이 뭔지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괴로움이란 그 본질을 깊게 관찰하지 않고서는 거기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대강대강 하는 것은, 경계에 부딪..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4강 불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 첫 번째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면 해탈할 수가 있습니다. 열반에 이르고 해탈을 하게 되면, 인생이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집니다. 정말로 행복해지고 자유롭고 싶으면 그 길로 나아가야 하는 데, 우리는 거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꾸로 간 사실을 모를 때는 헤매지..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3강 불교란 무엇인가? - 세 번째

(~~ 제2강에서 계속) 불교의 가르침이 간단하고, 분명하고, 쉽다고 하는 데, 실제 불교를 알고 싶어서 와보면 복잡하고, 헷갈리고, 어렵습니다. 그냥 믿으면 천당간다 이러면 간단하고 쉽고 분명할 텐데, 불교는 뭔가 긴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고, 아닌 것 아닌 것도 아니고... 이렇게 ..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2강 불교란 무엇인가? - 두 번째

(~~ 제1강에서 계속) 꿈꾸고 있는 사람은 자기가 꿈꾸고 있는 줄 모릅니다. 꿈에 강도가 칼들고 쫒아오면 ‘사람 살려라!’ 하고 도망을 갑니다. 꿈꾸는 사람은 다급해서 ‘사람 살려라!’ 하고 외치지만, 옆에서 듣고있는 사람은 ‘헛소리하고 있네!’ 라고 합니다. 꿈꾸는 사람에게는..

[법륜스님의 '실천적 불교사상'] 제1강 불교란 무엇인가? - 첫 번째

‘불교’란 무엇인가? ‘부처 佛, 가르칠 敎’, 그러니까 ‘부처님의 가르침’ 입니다. ‘부처님’은 무슨 뜻인가? ‘깨달으신 분’을 인도어로 ‘붓다(부처)’라 합니다. 즉 ‘불교’란, ‘깨달으신 분이 깨닫지 못한 자를 깨닫게 해주는 가르침’ 입니다. ‘불교인’이란, ‘깨닫지 못..

법륜스님 법문 후기 - 프롤로그

안성 시민회관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은 후, 뭔지는 모르겠지만 실오라기만큼 와 닿는 게 있어, 인터넷 사이트 ‘정토회’에 방문하여, '법륜스님의 법문' 350편을 2년여에 걸쳐 다 들었습니다. 쉬운 부분은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가고, 어려운 부분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졸면서 들었지요. 그러나 수박 겉핡기로는 만족하지 못하겠고 심화학습을 하고 싶은 데, 어떻게 하는 게 효과적일까? 듣고, 받아쓰고, 정리하고, 느낌을 적어보자! 시작은 쉽게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질 텐데 어떻게 할까? ‘법문 후기’라는 명목으로 블로그에 올리고 모두에게 공개하자. 담배 끊을 때처럼, 공개하고 나면 창피해서라도 쉽사리 그만두지는 못하겠지... 거기다가, 누군가가 격려해주고, 잘못된 부분도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