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법문/2. 불교의 역사 27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6강 대승불교의 전래 - 첫 번째

BC 6세기 경에 시작된 불교는 200여년 동안은 그 원형을 유지했지만, 지역이 넓어지고 신도가 많아지고 시대가 바뀌자 율의 적용에 있어서 의견차이가 생기면서, 원형을 고수하자는 상좌부와 좀 더 융통성 있게 현실에 적용하자는 대중부로 갈라지기 시작했고, 계속하여 나라와 지역에 따..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5강 대승불교 사상 4

(~~ 제14강에서 계속) 중기 대승경전 : 세친보살의 글에 새롭게 등장하는 경전 AD 4세기경에는 세친(世親 Vasubandhu), 무착(無着 Asańga) 같은 위대한 학자들이 나타나 글을 많이 썼는데, 용수보살의 글에는 없다가 세친보살의 글에 새롭게 등장하는 경전들이 있습니다. 이 경전을 중기 대승..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4강 대승불교 사상 3 - 법화경

(~~ 제13강에서 계속) 그 다음은 법화경, 묘법연화경이 있습니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는 일대사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묘법연화경에서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는 연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에게 궁극적으로는 부처님과 똑같은 지견(知見)을 열어보이기(開始)고, 깨닫고 들게(悟入)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출현을 했다하는 이런 일대사 인연이 나옵니다. 또 지금까지 설해 온 여러 가지 교법은 그런 깨달음을 얻게 하고자하는 방편에 불과했다고도 말씀하십니다. 화택(火宅)의 비유 법화경에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화택의 비유가 나옵니다. 옛날 큰 부자였던 장자의 집에 불이 났는데, 집에는 자식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불난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뛰어..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3강 대승불교 사상 2 - 화엄경

(~~ 제12강에서 계속) 그 다음 우리가 많이 아는 대승경전으로는 화엄경이 있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 반야의 공사상을 통하여 이루어진 무한한 우주의 실상을 설해 놓은 것 대방광불 화엄경은 반야의 공사상을 통하여 이루어진 무한한 우주, 제법계, 이 세계의 실상에 ..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2강 대승불교 사상 1 - 반야부

오늘은 대승불교 사상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파불교의 상좌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형대로 유지 전승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대중부는 경전의 가르침과 계율을 시대와 지역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였다면, 대승불교는 기존 가르침을 새롭게 해석하는 정도가 아니고..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1강 대승불교 - 세 번째

(~~ 제10-2강에서 계속) 쿠산왕조의 카니슈카왕 때 제4결집이 이루어짐 지금까지는 대승불교의 흥기에 대해 살펴보았고, 이제부터는 대승불교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불멸후 200년경, 인도 대륙을 통일한 마우리아 왕국의 수도인 파탈리푸트라에서, 아쇼카 왕의 후원 하에서 일천 장로들이 모여 제3결집을 했는데 이때 논장이 결집되었습니다. 이후 마우리아 왕국의 멸망과 함께 인도는 분열되었다가, 쿠샨왕조가 인도 북부 대부분을 통일하게 되고, 아쇼카왕에 비견될 만큼 불교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던 카니슈카 왕 때 제4결집이 이뤄집니다. 협존자를 중심으로 설일체유부의 대비바사론 200권의 논장을 결집 제4결집이란 협존자(脇尊者, Pārśva, 파르슈바)를 중심으로 삼장에 능한 500 아라한이..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0-2강 대승불교 - 두 번째

(~~ 제10-1강에서 계속) 보살의 수행법 :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보살(보디사트바)의 수행일까요? 진짜 대자대비심으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하고(보시, 布施)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참아야 하고(인욕, 忍辱) 다른 ..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10-1강 대승불교 - 첫 번째

오늘부터는 대승불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자 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편집해서 그 가르침에 의지해 수행을 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200여년이 지나면서 지역도 넓어지게 되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해석과 계율의 현..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9강 소승불교의 수행법 - 세 번째

별상념주(別想念住) : 깊이 관하는 것, 사념처관 우리가 먹고 입고 자는 것을 놓는 것은 세상살이를 좀 지혜롭게 하는 것에 속하고, 오정심관, 다섯 가지의 마음을 관하는 법을 닦는 것부터 수행이라 말할 수 있으며, 이런 관법을 어느 정도 익힌 뒤에 조금 더 깊이 관하는 것을 별상념주라..

[법륜스님의 '불교의 역사'] 제8강 소승불교의 수행법 - 두 번째

이렇게 해서 지혜가 조금 생기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 삼인(三忍)을 하는데, 이것은 무탐(無貪)을 근본으로 삼는 것으로 신심원리, 희족소욕, 주사성종이 그것입니다. 신심원리(身心遠離) : 몸과 마음을 세속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야 한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괴로움을 가져다 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