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초안산을 지나 북서울 꿈의 숲으로 세 시간 걸으려 네 시간 지하철을 탄다? 비효율적이지만 이런 곳들만 남아있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행복한 걷기여행>도 이쯤에서 마무리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든 오늘은 초안산을 오른 후 북서울 꿈의 숲을 탐방할 예정입니다. 전체 거리는 7.6Km, 난.. 행복한 걷기여행 2019.11.03
35. 인천 차이나타운 걷기 여행을 하러 가면서 차 가지고 가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지하철을 타고 가자니 너무 오래 걸릴 것 같고, 하여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인천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옳지 이 기회에 들러 보자 마음먹었는 데, 때마침 수원 사는 친구가 동행해 주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마.. 행복한 걷기여행 2019.10.29
34. 심학산 둘레길 7년 넘은 책의 길 안내는 있으나마나, 주변이 완전히 바뀌어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찌어찌 가다보니 무료 주차장이 있어 무조건 차를 세워놓고, 식당에서 콩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운 후 길따라 올라가니 나오는 곳, 심학초등학교, 책의 경로와 조금 다르긴 하지만 거의 맞.. 행복한 걷기여행 2019.07.05
33. 불암산 둘레길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바꿔서 전철 타고 상계역까지 가는 데만 2시간, 오가는 데 4시간이 걸리니 미루고 미뤘는데, 이젠 남은 곳이 별로 없어 선택할 여지도 없습니다. 아내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고, 할 수 없이 혼자서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상계역에 내려 불암산 .. 행복한 걷기여행 2019.07.03
32. 무수골 ~ 원통사 ~ 우이남능선 나가려 하면 일 생기고, 나가려 하면 비 오고, 나가려 하면 미세먼지, 게다가 초미세먼지까지, 이러다 금년엔 한 번도 못 나가는 것 아닌가,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는 보통, 오랫만에 길을 나섰습니다, 나무 그늘이 가득한 숲속을 거닐어보려고.... "도봉산.. 행복한 걷기여행 2019.06.10
31. 숭례문 ~ 광희문 비 온다고 못 나가고, 미세먼지 무서워 머뭇거리고, 일이 있어 빼먹다보니 어느새 가을이 다 지나갔습니다. 예쁜 단풍잎은 벌써 낙엽되어 흩어지고 날씨는 차가워져 움츠려들지만 방에서만 뒹굴기 답답하여 밖에 나왔습니다, 나 혼자서만. 오늘은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중 마지막 남은 .. 행복한 걷기여행 2018.12.17
30. 경기 구리시 동구릉 다들 단풍구경 나가서 여기는 한가하겠지 생각했는 데 그게 아닙니다. 주차장이 꽉 차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눈썰미 좋은 주차 안내원께서 찾아준 틈새에 겨우 차를 세우고 들어간 곳, 다름이 아니라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東九陵)입니다. 표 끊고 안.. 행복한 걷기여행 2018.11.22
29. 경복궁~삼청동~성균관 하늘이 맑고 맑다가 지쳐서 푸르러져버린 가을날, 방안에서 뒹굴고만 있자니 엉덩이가 들썩, 어디든 나가야 답답증이 풀릴 것 같은 데 어디를 가는 게 좋을까, 옳지, 가까이 있어 모두 다 가봤을 것 같지만 물어보면 안 가본 사람이 많은 곳에 가보자.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에서.. 행복한 걷기여행 2018.10.23
28. 한성대입구역~정릉 춘래진래춘(春來眞來春), 5월 하고도 하순이 되어서야 내겐 진짜 봄이 왔습니다. 예년엔 봄기운을 느끼기 전부터 마음은 벌써 대문 밖으로 나갔었지만 금년엔 그럴 정신이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아내가 많이 아팠어요, 그런 아내를 두고 혼자 돌아다닐 간 큰 남편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행복한 걷기여행 2018.05.31
27. 성북구민회관~북악 스카이웨이~창의문 북악 스카이웨이, 70년대 말 서울에 처음 올라온 촌놈이 영어로 된 지명을 듣고 어떻게 생겼나 엄청 궁금해 했던 길, 언제 한 번 가서 봐야겠다는 마음은 있었으나 차일피일 하다가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던 길,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책을 뒤적거리다 보니 소개가 되어.. 행복한 걷기여행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