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개화산과 근린공원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면 개화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 데, 오늘의 걷기 여행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곳 입구에도 또 붙어있습니다. '도토리 좀 제발 주워가지 마세요!!!'> <하늘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인데, 앞이 확 트.. 행복한 걷기여행 2014.11.06
15. 아차산에서 망우산으로 서울을 크게 감싸고 있는 외사산(外四山) 중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아차산, 300미터도 안되는 산이지만 홀로 우뚝하여 한강 건너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쪽도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덕소와 팔당까지도 거침없이 보이는 군사적 요충지였기에 삼국시대엔 싸움도 치열해서, 백제의 개로왕이 .. 행복한 걷기여행 2014.11.03
14. 서울대 입구 - 무너미고개 - 서울대 수목원 - 안양예술공원 서울 시민이 아닌 내게는 '관악산 입구 만남의 광장'이라는 지명보다는, '서울대 입구'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국립 서울대학교 정문 옆'에서부터, 오늘의 걷기는 아내도 없이 홀로 시작됩니다. <다른 길로는 관악산에 몇 번 올라보았지만, 이길로는 오늘 처음 입니다. 근데 산에 오르는 .. 행복한 걷기여행 2014.10.12
13-2. 백사실 계곡 - 세검정 - 홍지문 - 보도각 백불 가벼운 차림으로 걷기여행을 할 때엔, 날이 화창하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오늘처럼 햇볓이 강하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는 것도 귀찮은 일이고, 지금처럼 눈뜨기도 힘들게 햇살이 쏟아지면, 어쩔 수 없이 모자를 써야 하고, 거칠것 없이 내리쬐는 햇빛이 너무 강하면, 사진을 .. 행복한 걷기여행 2014.10.05
13-1. 사직단에서 창의문까지 욕심! 쪼끔 잘 써보려 마음먹었더니 도무지 떠오르는게 없어 한 줄도 못썼습니다. 해결책은? 그렇지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원래 사진 올리려 블로그 만들었으니, 사진이나 올리고 글은 양념으로 써야 하는데, 멋진 단어, 좋은 문장을 꿈꾸었으니, 담긴 것 없는 무식한 창고에서 .. 행복한 걷기여행 2014.09.28
12. 헤이리와 오두산 통일전망대 집에서 200리나 되는 먼 길을 두 시간이나 달려왔는 데,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헤이리 마을' 라는 이름도 독특할 뿐더러 예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기대를 안고 왔는데, 입구의 종합매표소에서 지도 한 장 얻으려 했더니 지금 제작중이라 줄 수 없답니다. 더구나 가.. 행복한 걷기여행 2014.09.21
11. 성북동 골목길(최순우 옛집 - 길상사 - 심우장 - 수연산방) 서울을 걸으면서 느낀 것들 중 하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리고 돈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느낌이겠지만, 뭔가를 보고 느끼려면 강북으로 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저 화려함만으로 감싼 강남보다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역사가 숨쉬고 있는 강북이 내겐 더 정답습.. 행복한 걷기여행 2014.09.11
10. 과천 서울대공원 - 산림욕장 찾아보면 생각지도 않게 가까운 곳에 사람들이 모르는 좋은 곳이 있습니다. 과천의 서울 대공원이라 하면 동물원과 놀이동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곳에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호젓한 숲길이 있다해서 무더운 여름이지만, 구름낀 하늘을 위안삼아 걷기로 했습니다. <바글바글 할 .. 행복한 걷기여행 2014.08.18
9-2. 백제의 흔적(몽촌토성-풍납토성) 생각지도 않았는 데 이른 벚꽃이 우릴 반기기에 시장한 줄도 모르고 취해 걷다가, 잠실 석촌호수 옆 먹자골목인 '방이 맛골'에 들러 소머리 곰탕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올림픽로를 따라 걷다보니 길 한 가운데서 천하장사들이 힘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유도인가, 레슬링인가?> <.. 행복한 걷기여행 2014.04.08
9-1. 백제의 흔적(석촌동 적석총-석촌호수 벚꽃) 오늘은 어딜 갈까 뒤적이다가, 퇴근길이면 지나치던 곳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8호선 석촌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마주치는 곳, 오늘의 여정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서울 석촌동 고분군 "백제 한성시대에 살던 왕과 왕족·귀족들의 무덤이다. 지금의 국립묘지 같은 것으로 1917.. 행복한 걷기여행 201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