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경기도 파주 보광사 추석 연휴, 통행료를 안내고 송추 나들목을 빠져나올 때까지는 기분이 좋았는데, 39번 국도와 만나는 목암교차로부터 차가 꼼짝도 안하여 도대체 왜 그럴까 속만 답답, 알고보니 벽제 공동묘지로 가는 차들이 하도 많아 그랬던 것입니다. 수지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는데 2시간 반이..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7.10.25
16. 경기도 화성 용주사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기나긴 연휴가 시작될 즈음, 몸이 안 좋은 아내야 누워있든지 말든지 매정한(?) 남편은 혼자서 집을 나서, '명찰순례'에 소개된 사찰들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를 찾았습니다. 화산 용주사(花山 龍珠寺) -. 신라 문성왕 16년(854) 갈양사로 창..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7.10.18
15. 강원도 철원 도피안사 도피안(到彼岸, Pāramitā) : 생사고해의 바다를 건너서 열반의 이상세계에 도달함. -. 차안(此岸) : 중생들이 삼독오욕 번뇌망상으로 고통스럽게 사는 세상 -. 피안(彼岸) : 불보살들이 생사고락을 해탈하여 열반락을 즐기는 세상 -. 불교는 고통의 차안에서 열반의 피안으로 건너가는 ..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7.08.15
14. 충남 서산 개심사 마음(心)을 열어(開) 깨달음을 얻으라,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인 서산의 개심사(開心寺)에 왔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 조용한 숲길이 펼쳐지고 ~~ 백 개도 훨씬 넘는 돌계단을 오르면 ~~ 장방형의 연못이 나오고 ~~ 왼쪽을 올려다보면 절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맨 처음 마주하는..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7.06.08
13. 전남 장흥 보림사 예전에 광주에 살 땐 마실가듯 가벼이 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큰 맘먹고 시간을 내야 갈 수 있는 전라도의 곳곳들, 이번엔 닷새나 계속되는 연휴가 있어 느긋한 마음으로 내려와, 청산도 가는 길에 잠깐 돌아 들른 곳, 전라남도 장흥에 있는 보림사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7.05.18
12. 경북 청도 운문사 절이라 하면 으례 산속에 있어 계단을 올라가며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만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너른 들판(장군평) 가운데 자리하여 산보하듯 거닐수 있는 보기드문 곳, 비구니 스님들의 공부처 경북 청도군 운문사에 왔습니다. 호거산 운문사(虎踞山 雲門寺)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21년(5..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6.01.18
11. 울산 언양 석남사 천주교 살티공소 성지를 순례한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온 곳이 석남사 입구 식당가, 경상도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상한 추어탕을 너무도 맛있게(?) 먹은 후 우린 석남사에 올랐습니다. 가지산 석남사(迦智山 石南寺) "석남사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문(禪門)을 개설한 가지산문의 개..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6.01.06
10. 경북 용연사 입구에 매표소가 있으나 돈은 받으려 생각조차 하지 않고 대신 예쁘고 친절한 아줌마 봉사자께서 미소와 함께 안내 팜프렛을 주시는 곳,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경북 달성군 옥포면에 있는 용연사입니다. 용연사(龍淵寺) "신라 신덕왕 1년(912)에 보양국사(寶讓國師)가 창건했으며, 절터..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5.11.17
9. 팔공산 은해사 팔공산 은해사(銀海寺) "신라 41대 헌덕왕이 즉위한 해인 809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헌덕왕의 원찰이다. ~~ 은해사는 아미타 부처님의 도량으로, 불˙보살˙나한 등 팔공산 곳곳에 계시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5.10.28
8. 금산사 & 귀신사 전주에서 광주로 가는 길, 빠름에 익숙하여 보통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오늘은 귀신사와 금산사에 들르고자 712번 지방도를 달려보니,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아 좋고, 나무가 해를 가려서 좋고, 주변을 살펴볼 여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금산사(金山寺)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에 .. 최완수의 '명찰순례'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