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79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13강 공덕과 정토를 밝히다 1

오늘은 육조단경 다섯 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공(公)이 또 물었다. “제자가 보옵건데 승속간에 항상 아미타불을 생각하여 서방극락에 태어나기를 원하고 있사온데 저곳에 가서 태어날 수 있사온지 화상께 알고자 하오니 말씀하여 주시어 저희들의 의심을 풀어 주십시오” 재가불자이..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12강 본심을 알면 곧 해탈이다 3

(~~ 제11강에서 계속) 만약에 도를 떠나 도를 찾으면 / 목숨은 다하여도 도는 못보리 부질 없이 바쁘게 일생 보내다 / 백발이 찾아드니 뉘우치누나. 자기를 떠나서 해탈의 길을 찾으면 결코 부처를 볼 수가 없는데, 우리는 늘 바깥에서 행복을 구하고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돈을 쫒고 지위를 쫒고 명예를 쫒고 집 평수 늘리려 헤매고 바쁘게 삽니다. 나이 칠팔십 되어서 가만히 누워서 과거를 한 번 돌아보세요, 예쁜 여자 만나고 학벌 높이고 집 평수 키우는 것이 과연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그런 것들은 지나고 나면 다 보이지만 그 땐 보이지 않습니다. 현명한 사람만이 미리 볼 수 있는 겁니다. 만약에 참된 도를 보고자 하면 / 행이 바름이여 이것이 도니 만약에 스스로 도심 없으면 / 어둠 속을 감이라 도는 ..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11강 본심을 알면 곧 해탈이다 2

(~~ 제10강에서 계속) 나의 송(頌)을 들어라. 무애설법(無碍說法) 진여(眞如) 마음 모두 통하니 / 태양이 허공에 있음과 같네. ‘무애설법’이란 ‘걸림이 없는’이란 뜻이고, ‘진여 마음’은 참 마음, 본심을 말합니다. 태양이 허공에 있음과 같네, 태양은 허공에서 일체 차별을 하지 않고 그냥 내려 쪼인다, 또는 태양이 허공에 있어 보려고 하는 자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처럼 다 통하는 거다. 오직 견성하는 이 법 전하여 / 세간에 들어내어 사종(邪宗) 깸(破)일세 밖이 아니라 자기에게로 돌려 본심을 보는 이 법을 전하여 이 세상에 드러내어 삿된 가르침을 깬다, 삿된 가르침이란 진리가 밖에 있는 줄 알고 밖을 향하는 것을 말합니다. 법인즉 돈(頓)도 점(漸)도 없는 것인데 / 중생의 미오(迷悟)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