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 여산성당

* 숲정이 : 마을 근처에 있는 수풀

그러나 사전의 뜻과 달리 수풀은 보이지 않고 논 가운데 외롭게 남아있는 곳,

게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주차장만 엄청나게 큰 곳,

'전북 익산군 여산면 여산리'의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입니다.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여산 숲정이는 호남의 관문으로 일찍이 천주교가 전래되어 수많은 신앙 공동체와

 그만큼의 순교자들을 배출한 여산의 대표적인 순교성지이다.

 ~~특히 이곳 여산에는 교우들의 손을 뒤로 결박하고 얼굴에 물을 뿌리고

 그 위에 백지를 여러 겹 붙여 질식사시키는 잔혹한 형벌인 백지사(白紙死)가 많이 행해졌는데

 아직도 백지사 터라는 이름으로 처형장이 남아 있다.

 ~~천호 성지에 가 보면 성인들 묘소 아래 무명 순교자들의 묘소를 볼 수 있다.

 그 순교자들 모두가 이곳 여산에서 순교한 분들이다."

 

<넓은 주차장에 달랑 우리 차 한 대만 세우고, 옆에 있는 순교성지로 왔습니다.>

 

 

<해바라기 길을 지나 ~~>

 

 

 

<안으로 들어왔는데, 휑~~ 합니다.

  특별한 설명도 없고, 특별한 안내도 없고,

  오는 사람이 알아서 느끼고 가라고 그냥 맡겨둔 것이 아닌가....

  나도 아는 것이 없으니 설명은 생략!>

 

 

 

 

 

 

<저 건너 보이는 것이 이곳을 관할하는 여산성당인 것 같은 데...>

 

 

천주교 전주교구 여산성당

"여산성당은 모본당 나바위 성당에서 분리되어 1958년도에 건립되었고 1959년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전주교구 유일하게 충남과 전북 두 개를 관할하는 성당이다.

 성당을 등에 업고 좌측에 동헌과 백지사터가 있고 앞쪽에 장터, 오른쪽 앞에는 여산숲정이가 있다.

 숲정이에서 전주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수장형이 행해진 배다리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여산교라 불리운다."

 

 

 

<이곳은 예전에 사제관으로 쓰였던 곳이라 합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보니 근처 가까운 곳에 백지사터, 동헌, 배다리 등이 있는데,

못보고 지나친 것이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