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순례

27-3. 천호성지, 그리고 천호성당

상원통사 2014. 11. 4. 22:27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동'에 도착하니 두 갈래길 삼거리가 나오는데,

한쪽은 천호성당, 반대쪽은 천호성지라 쓰여있기에 잠시 주춤,

살펴보니, 오른쪽은 좀 더 다듬어졌고 왼쪽은 조금 덜 다듬어진 길이구나,

그래, 왼쪽이 조금 더 궁금하다, 왼쪽으로 가보자!

 

<그렇게 왼쪽길로 올라왔는 데 결국은 한 곳,

  아마도 원래는 왼쪽 길로 다녔는데, 오른쪽으로 새로 길을 내고 주차장도 만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방문하던 날은 하늘도 창창하고 코스모스도 활짝 피어서인지 ~~>

 

 

<'빛의 신비' 개막전 행사에 참석한 수녀님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아내도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한 컷!>

 

 

<이곳은 '천호가톨릭 성물박물관' 입구입니다.

  예쁘고 귀하고 좋은 작품들이 참 많은데 사진촬영금지 팻말이 있어 못찍고 그냥 나왔다가,

  봉안경당을 관리하시는 분께 허락을 받고 다시 들어가 찍었지요.

  여기에 올리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게세마니 동산>

 

 

 

<십자가의 길>

 

 

 

 

 

<성인묘역 오르는 길>

 

 

천호 성지

"천호산(天壺山)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천호(天呼)성지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 교우촌을 이루고

 170여 년 동안 '하느님을 부르며' 살아온 신앙의 터전이다.

 ~~천호는 호남이 자랑하는 천주교의 대표적 사적지로 1866년 12월에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 중

 네 분인 이명서 베드로, 손선지 베드로,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한재권 요셉 성인과,

 같은 해 8월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 아우구스티노,

 1868년 여산에서 순교한 열 분의 무명 순교자들이 묻혀있다."

 

 

 

 부활성당

<이곳 부활성당 아래층에는 봉안경당이 있습니다.

  봉안경당도 성물박물관과 함께 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노출콘크리트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요즘은 아티스트 콘셉이라나 뭐라나, 일하다 만 것처럼 만드는 것이 유행입니다.

  따라쟁이 건축가들, 그러지 말고 한 번쯤 여기 와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딸도 아는 過猶不及의 의미를 정녕 그들은 아는 지 모르는 지....>

 

 

 

<불도 안켜져서 조용히 들어가 슬쩍 한 컷만 찍고 나왔습니다.>

 

 

<이곳은 소성당>

 

 

 

<봉안경당에 근무하시는 분 말씀 왈, 돈이 없어 많이 꾸미질 못했다고 하시는 데,

  크고 화려하고 돈 많이 들인다고 좋은 곳은 절대로 아닙니다.

  무리하지 않아 주변과 하나가 되는 곳, 뒷짐지고 천천히 걸어도 좋은 그런 곳입니다.

  한 번 와보세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안해질 것입니다.

  곳곳에 정성이 가득찬, 추천하고 싶은 성지 중의 한 곳입니다.>

 

 

 

<나오는 길에 그냥 가려다가, 아까 안가보았던 오른쪽 길로 올라와보니 이곳입니다.

  주차장은 이곳에 있으니 오시게 되면 필히 오른쪽 길로 오세요!> 

 

 

<여기는 성지 오르는 길이고 ~~>

 

 

<이곳은 실로암 연못입니다.>

 

 

<나가는 길에 들른 한옥으로 지은 멋진 '천호성당'

  박해시대의 고산지역 교우촌(58개소)을 기념하여 지은 성당입니다.>

 

 

 

 

<성당 내부도 옛스러운 모습입니다.>

 

 

<근데 종루 위의 종과 왼쪽의 때리는 종은 뭐가 다른거지???>

 

 

성물박물관봉안경당은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