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방콕 자유여행

[방콕 자유여행] 5. 셋째날 - 수상시장, 코끼리쇼, 악어쇼

상원통사 2014. 2. 28. 00:36

"국내 관광객이든 외국 관광객이든 `이색적 모습`에 끌리는 것은 동일한 성향이다.

 `마트`는 단순히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가는 곳이지만 재래시장은 `구경을 겸한 구매`라는 기능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 좋은 예가 태국의 수상시장이다.

 쪽배를 타고 과일을 파는 상인들이 그대로 있고, 물위에 집을 짓고 사는 수상가옥마을이 상존한다.

 태국 정부가 `현대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옛 모습 그대로 두는 것이 바로 `관광자원`임을 간파했던 것이다. 그 생각은 적중했다.

 매콩강 위에 뜬 수상시장을 찾지 않는 외국관광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 '재래시장 활성화'에 관한 어느 지방신문 기사에서 -

 

<그 수상시장을 가기 위해 오늘도 5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이닦고, 빵쪼가리 먹고, 지상철 타고, 승합차 타고,

  방콕에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곳이 바로 이 곳,

  가이드의 재촉에 우린 도착하자 마자 배에 오릅니다.

  설명도 없고, 불친절 하고, 엄청 못생긴 홍익여행사 현지인 가이드!!>

 

 

"새벽이 되면 방콕에 있는 좁은 클롱(운하)에 식료품과 잡화를 실은 거룻배가 모여들어 수상시장이 형성된다.

 새벽의 수상시장이야말로 방콕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태국 전국의 클롱은 300만 km가 넘는다고 하며, 옛날에는 육로교통보다 수상교통이 훨씬 더 발달하였다.

 클롱 양쪽으로는 잡화상과 민가가 이어져 있고, 과일, 식료품, 일용잡화를 가득 실은 거룻배들이 빽빽이 모여든다."

 <300만 km? : 두산백과에서 베꼈는 데, 3만 km의 오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담는 사두악은 원래 라마 6세 때 만들어진 운하의 이름이었다.

 본래 100여년전 이 지역에는 강도 운하도 없었다.

 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이 지역의 물류해결을 고심하던 라마 6세는

 타친 강(Taachin River)과 메콩 강(Mahkong River)을 운하로 연결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것이었다.
 그 이후로 담는 사두악 지역은 물류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났고 인구밀도도 높아졌다.

 또한 자연스럽게 농민들이 서로 자신이 재배한 과일과 채소 등을 교환하는 시장이 만들어졌다.

 그것도 땅이 아닌 운하 위에서 말이다.

 담는 사두악의 운하는 교통 뿐 아니라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겸하고 있다.

 아울러 수많은 작은 운하들이 사람들에 의해 계속하여 만들어졌다."

 

 

담는사두악 수상시장(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방콕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담는사두악 수상시장이 있다.

 다른 수상시장은 거의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만 해서 거래가 행해지는 데 반해

 담는 사두악은 본래의 기능과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바나나 팔러가는 아줌마도 보이고~~>  

 

 

<구경나온 관광객도 보이고~~>

 

 

<탁발을 마치고 돌아가는 스님도 보입니다.>

 

 

<배로 조금 더 올라가니~~>

 

 

<육상시장이 나오고 우리는 이곳에 내렸습니다.>

 

 

<육상시장은 여느 곳과 진배없습니다.>

 

 

<노젓는 작은 배을 타고 수상시장을 구경하는 것은 옵션입니다.

  타든 지 말든 지 알아서 하라는 가이드의 말은 곧 타라는 소리로 들려,

  1인당 150바트(오천원)씩 내고 배에 오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상시장을 탐방합니다.>

 

 

<배 타고 다니며 과일도 팔고~~>

 

 

<얼음에 잠긴 음료수도 팔고~~>

 

 

<물가에선 갈고리로 지나가는 배를 잡아당겨 모자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있습니다.>

 

 

<큰아이가 웃지 않는 이유 : 예쁜 색연필을 사려했는 데, 짜뚜짝시장에 가서 사라고 했더니 삐쳐서...>

 

 

<근데 이 아줌마는 무슨 표정일까? 모자와 어울리는 표정??>

 

 

<그렇게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우린 제자리에 돌아와 배에서 내렸습니다.>

 

 

<육상시장에 먹을 곳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우리나라에선 쌍팔년도에나 볼 수 있었던 풍경 한가지!

  화장실 들어갈 때 돈을 냅니다. 5바트(170원)

  하기야, 유럽에선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에서도 돈을 받더군요.>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에구구, 무서워라!!>

 

 

<편안히 발맛사지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군요>

 

 

<수상시장을 구경을 마치고, 차로 30분 이동하여 점심 먹으러 식당에 왔습니다.>

 

 

<강변을 끼고서 물위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은 아주 좋은 데...>

 

 

<음식 맛은 어제 먹은 집만 못합니다. 내 입맛 기준!> 

 

 

<어제는 2시 반, 오늘은 12시 반 점심이어서 그런가???>

 

 

삼프란 코끼리 농장(Samphran Elephant Ground & Zoo)

"태국에서도 최대 규모인 코끼리 대군에 의한 고대 전투를 재현

 악어 사육장과 난초 재배장을 병설하고 있는 동물원으로 코끼리들의 곡예 쇼가 가장 인기있다.

 축구와 하모니카 연주, 긴 코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춤을 추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코끼리를 전차 대신으로 이용한 고대 전투 장면은 압권이다.

 또 하나의 명물은 악어쇼로, 사나운 악어와 사육사의 격투쇼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스릴이 넘친다."

 

<점심 숫가락 빼자 마자 이동한 곳이 이곳 코끼리 농장,

  왜 그렇게 서두르나 했더니 공연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1시 15분 : 마술 쇼, 1시 45분 : 코끼리 쇼, 2시 20분 : 악어 쇼, 1인당 입장료는 600바트'

  그런데 홍익여행사에 지불한 하루 종일 여행비용은 1인당 750바트.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손해보고 장사할 리는 없을텐데.....>

 

 

<벌써 사람이 많이 왔습니다.>

 

 

<마술사도 웃기지만, 오른쪽 도와주는 친구의 굳은 표정이 더 재미있습니다.>

 

 

<이윽고 코끼리 쇼가 시작되는 데, 우선 몸풀기부터...>

 

 

<병정들과 사열도 하고~~>

 

 

<숙달된 조교 코끼리의 통나무 운반 시범을 끝내고...>

 

 

<드디어 코끼리 축구단 등장. 근데 Korea는 없습니다.>

 

 

<우선 관중들에게 재롱을 보이고서~~>

 

 

<발로 차서 골을 넣고~~>

 

 

<코로 던져서도 또 한 골~~>

 

 

<이어서 벌어지는 것은 고대 코끼리 부대 전투

  성이 불타오르자 화가 난 성주는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성밖으로 나오고..>

 

 

<이에 맞서 공격군도 코끼리 부대를 동원하여 대응합니다.>

 

 

<전투대형을 갖추고~~>

 

 

<공격 앞으로!!!>

 

 

<그래, 오너라! 상대해 주마. 우리도 돌격 앞으로!!>

 

 

<드디어 붙었습니다.

  근데, 애걔걔~~~,

  코끼리끼리 싸우는 게 아니라 사람끼리 칼싸움만 합니다.>

 

 

<땅에서도 전투는 벌어지고~~>

 

 

<전투가 끝났습니다. 성을 지키던 수비군은 전멸!>

 

 

<전사들의 무서운(?) 표정도 한 컷!>

 

 

<쇼를 감상한 아이들 표정도 한 컷!>

 

 

<오메메~~, 징그라케 많기도 하네, 이~~>

 

 

<이제 장소를 옮겨 악어쇼장에 들어 왔습니다.>

 

 

 <우선 기도부터 드리고~~>

 

 

<악어들을 강아지 다루듯 합니다.>

 

 

<같은 눈높이로 쳐다보기도 하고~~>

 

 

<악어 입에 손도 집어 넣고~~>

 

 

<악어 입에 머리도 집어 넣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큰 입을 눈깜짝할 새 닫아 버리고,

  그 아구 힘이 사람 팔뚝 정도는 가차없이 으스러 뜨릴텐데,

  공포를 코믹하게 이끌어가는 악어쇼의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것이 있겠지만

  우리는 모르는 게 좋겠지요...>

 

 

<밖에는 훈련 안받은 진짜 야생악어 사육장이 있고~~>

 

 

<3개월된 새끼코끼리를 데리고 노는 사육사도 있습니다.>

 

 

<더 머무르고 싶지만, 모이라는 시간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태국 미아가 될 것 같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이제 우리는 로즈 가든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