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캄보디아 여행기

[캄보디아 여행기] 8-1. 여섯째 날 - 씨엠립에서 프놈펜으로

상원통사 2013. 3. 10. 20:04

오늘은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5시 반에 모이기로 했기에 일찍 일어나 짐정리하고, 빠진 것이 없는 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1층 로비로 향합니다. 

그런데 6시가 다 되어도 출발을 못합니다. 아침 도시락 준비가 아직 안되어서랍니다.

어제 저녁에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모양입니다.

할 수 없이 우리는 먼저 출발하고, 도시락은 스라 스랑으로 직접 배달해 주기로 했습니다.

 

스라 스랑(Srah Srang)의 일출

" 저수지인 스라 스랑은 1,000년 이상 물을 간직하며 평온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10세기 중반 라젠드라바르만이 건축가 카빈드라리 마타나(Kavindrari-mathana)에게 지시하여 지었고,

 250여년 후인 1,200년 경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사암을 사용하여 재건축 되었다.

 저수지의 근대 이름은 '스라 스랑' 즉 '왕의 목욕탕'이다.

10세기에 새겨진 비문에는 '이 물은 둑을 파괴시키는 코끼리를 제외한 모든 창조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채워졌다.'고 쓰여 있다.

~~

스라스랑은 반띠아이 끄데이 동편에 위치하고, 연못의 크기는 700m * 350m(7만4천평)이다"                  - 최장길의 <앙코르 왓, 신들의 도시>에서 -

 

<오늘도 역시 멋진 일출은 보기 힙듭니다. 구름이 방해꾼입니다.>

 

 

<날이 점점 밝아 옵니다>

 

 

 

<구름 위로 해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해가 떴으니 갈 길 바쁜 우리는 또 움직여야죠.

근처의 작은 사원(Prasat Kravan으로 추정함)으로 장소를 옮겨,

아무도 보는 사람 없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배달된 식사는 샌드위치입니다.

 

프놈펜으로 이동

이제는 프놈펜으로 이동합니다.

예정 이동시간만 6시간 반 정도, 7시 30분에 출발합니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하염없이 달리다가 10시에 잠시 정차하여 10분간 휴식!

 

<막간을 이용하여 캄보디아판 휴게소(간이 버스정류장)에서 한 컷!>

 

 

<다시 두 시간을 더 달려, 시간은 12시. 점심을 먹기위해 작은 마을에 들어섭니다. 우리네 시골 마을과 비슷하죠?>

 

 

<한자로 써졌으니 중국집입니다>

 

 

<제법 아는 체 메뉴를 고르고 있습니다.  이곳도 역시 밥은 무한 리필입니다.> 

 

 

점심식사 후 또 다시 강행군입니다.

2시간 동안 차에서 시달리다 프놈펜에 도착하니 3시가 다되어 갑니다.

씨엠립에서 프놈펜까지는 314Km이니, 서울에서 광주정도의 거리입니다.

점심시간 포함, 7시간 반 걸렸습니다.

 

프놈펜 근처에 들어서니 거리의 풍경은 많이 달라집니다.

인구 200만명이나 되는 한 나라의 수도인지라 그 번화함이 씨엠립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시내구경은 못했습니다.  그냥 짜여진 일정에 맞춰 진행합니다.

 

왕궁(Royal Palace)

"1866년 노르돔왕이 우동에서 프놈펜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축조하였으며 똔레 삽 메콩강과 마주하고 있다.

 왕궁 정문에 있는 승리의 문은 왕과 왕비 혹은 국빈만 출입이 가능하다.

 왕궁 안의 찬챠야 궁(Preah Thneang Chan Chaya)에서는 군대의 사열식과 국제조약 등 주요 행사를 했던 곳인데

 프랑스의 신탁통치 서명을 햇던 치욕적인 곳이기도 하다.

~~

일반인에게는 특별한 날에만 공개되고 있으며 북한에서 파견된 경호원들이 왕의 경호를 맡고 있다."                  - 최장길의 <앙코르 왓, 신들의 도시>에서 -

 

<이곳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이 있어야 합니다.>

 

 

<정문은 국왕을 비롯한 귀한 분들만 출입하므로 우린 우측편 문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줄을 서고 있는 데, 예쁘장하게 생긴 여대생으로 보이는 한국인과 둘째아이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들은 한국에서 온 대학생 봉사단원들인 데,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답니다.

 귀국하기 전에 이곳에 관광차 들른 것이고요.

 둘째 아이에게 왜 왔는 지, 누구랑 왔는 지, 언제 돌아가는 지 등등 물어봤답니다.

 내가 그들에게 묻고 싶은 말들인데....>

 

 

<몽키 바나나. 많이도 달렸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니 'Hor Samlan Phirun'으로 되어있군요>

 

 

<찬차야 궁.

프랑스의 신탁통치 서명을 했던 곳이라는 데, 을사늑약은 어디에서 했는 지???>

 

 

<이곳이 실제 국왕이 거처하는 곳이랍니다. 

 국왕이 계실 때는 국왕을 상징하는 깃발을 걸고, 없을 때는 깃발도 내려놓는다는 데, 지금 안계신 것 같습니다>

 

 

<프놈펜 왕궁(Royal Palace)>

 

 

<이것까지만 촬영이 허락되고, 진짜 진귀한 것들은 눈으로만 봐야합니다.>

 

 

 

 

<실버 파고다를 둘러싸고 있는 회랑에는 전체 600m 길이로 부처님의 생애와 라마야나의 신화가 프레스코화로 그려졌습니다.>

 

 

 <실버 파고다(Silver Pagoda)

  " '은으로 만들어진 사원'이라는 뜻으로 1903년 무게 1.1Kg의 은타일을 5천개나 깔아서 만들었다.

    90Kg의 순금 불상이 있는 데, 9,584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았고 그 중에는 2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도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가운데는 노르돔왕의 동상이고, 좌우는 노르돔왕의 Stupa(사리탑)>

 

 

<폼 한 번 잡아보고...>

 

 

<전통악기 연주 중!>

 

 

이제 왕궁을 나와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