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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기] 4-3. 둘째 날 - 앙코르 톰(바푸온 & 문둥왕 테라스)

상원통사 2013. 2. 18. 22:06

바푸온(Bapuon)

바푸온은 바이욘 북서쪽 200m 지점에 위치합니다.

1060년 우다야딧야바르만 2세가 건설했으며, 시바신에게 헌정한 힌두교 사원입니다.

외부담은 425m * 325m의 장방형이고, 탑의 밑변은 125m * 102m, 최상층은 42m * 36m 입니다.

사원의 높이는 24m로 경내의 왕관처럼 된 탑 끝까지의 높이는 약 50m가 됩니다.

 

13세기 말 원나라 사신으로 앙코르를 방문했던 주달관은

"금탑(바이욘)에서 1리를 가면 금탑보다도 더 높은 동탑(바푸온)이 울창한 숲 속에 나타난다.

 그 밑에는 돌로 만든 방이 열 개는 넘게 있는 데 이 탑의 장엄한 광경은 가히 기막히다"고 표현했다.   

                                                                                     -최장길의 <앙코르 왓, 신들의 도시>에서

 

1시간 쯤 둘러봐야 한다고 책에 나와있는 데, 우린 10분만에 해치웠습니다.

저도 잘 모르니 그냥 사진만 감상하십시요.

 

<멀리서 본 바푸온 전경>

 

 

<3줄로 된 기둥위에 지면보다 0.9m 높게 만든, 길이 172m의 '천상의 다리'>

 

 

 

<다리 밑에서 한 컷 잡아보았습니다. 마치 천상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같지 않나요???>

 

 

<이 대목에서 또 기념사진이 빠질 수 없지요>

 

 

<탑 위 널어놓은 것은 이불빨래가 아닙니다. 보수공사 중입니다.>

 

 

<날이 더워 일하는 사람들이 쉬고 있습니다. 나도 슬슬 지쳐갑니다.>

 

 

바푸온 다음은 코끼리 테라스인데, 구성상 문둥왕 테라스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왜냐고요? 사진 장수가 안맞습니다. ㅋㅋ

 

문둥왕 테라스(Terrace of the Leper king)

15세기 이후에 이름 붙여진 육중한 테라스로, 13세기 중반 자야바르만 7세, 자야바르만 8세때 개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외벽은 신화의 주제로 나가, 가루다, 팔이 여러 개인 거인, 칼이나 방망이를 들고 있는 신, 여신 등 깊게 양각된 부조들로,

흙에 파묻혀 있어서인지 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외벽의 부조>

 

 

<좀 더 가까이서>

 

 

 

 

<또 다른 각도에서>

 

 

왜 문둥왕일까? 설이 여러가지여서 저도 뭐가 정답인 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 들어보실래요?

 

"문둥왕 동상의 주인공이 야소바르만 1세라는 전설이 있다."      - 최장길의 <앙코르 왓, 신들의 도시>에서 -

 

"크메르 신화인 '문둥병(라이) 왕'의 주인공 조각상을 모신 것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전설에 의하면 어떤 왕이 밀림에서 뱀과 싸우다가 피가 튀어 문둥병에 걸렸다고 한다."    <두산백과>

 

"문둥왕이라 이름붙여진 이유는 발견 당시 코와 손, 발이 문드러져 있었고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마침 앙코르의 역사에는 한센병환자로 알려진 왕이 둘이나 있었다.

 그리하여 학자들은 어렵지 않게 이 조각상은 한센병에 걸렸던 왕의 신상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모든게 추측!"  

                                                                                     - 권창준님의 블로그 <권창준의 Fun World>에서 -

 

<문둥왕 동상. 우리 아이들이 향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조각품의 진품(캄보디아 보물 1호)은 프놈펜 국립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데,

주춧돌에 있는 비문에 의하면 14세기에 완성된 조각품이라 합니다.

 

 

<지금은 휴식 중.

  왼쪽이 우리의 안내를 맡은 닉네임 '아치', 자칭 "양아치!"> 

 

 

<우리 아이들은 찡그려도 예쁩니다. 너무 심했나??? ㅋㅋ>

 

 

 

휴식을 끝내고 다음은 따 프롬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