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푸온을 힐끗 감상하고, 발길을 북쪽으로 돌려 코끼리 테라스에 도착했습니다.
코끼리 테라스(Terrace Of the Elephants)
이곳은 12세기 후반 자야바르만 7세가 짓고, 13세기 자야바르만 8세 때 증축된 곳입니다.
바푸온의 동쪽 입구와 접하는 남쪽 계단에서부터 북쪽 계단까지(문둥왕 테라스 전까지) 테라스의 전체 길이는 300m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으며 동쪽에는 왕의 광장이, 서쪽으로는 왕궁이 있습니다.
앙코르 톰 지역의 심장으로, 왕을 접대하는 누각으로 코끼리가 조각된 기단 위에 만들어진 길고 육중한 테라스입니다.
사진이 조금 엉성하기는 하지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전면을 바라보면 우측(북쪽)편에 위치한 코끼리들>
<300m 길이의 테라스. 벽면에 코끼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 코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왼편 or 오른편???>
<그게 그거 같아서...>
<이제 테라스 위로 올라왔습니다. 뱀인지 곰발바닥인지...>
<테라스 앞(동쪽)에 펼쳐진 너른 광장. 이곳이 바로 '왕의 광장'입니다.
그 옛날 코끼리를 타고 사열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앞에 있는 나무 밑이 여행객들의 쉼터입니다. 전편에서 우리 아이들이 사진 찍은 장소입니다.>
<코끼리 테라스 뒤쪽(서편)에는 왕궁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왕궁 입구의 고푸라(장식이 된 성이나 사원의 입구. 또는 입구의 문에 세운 탑)입니다.
이곳을 지나 안으로 쭈욱 들어가면 피메아나카스(Phimeinakas, 천상의 궁전) 가 있는 데,
내겐 점점 바윗더미로 보이기 시작하여 그냥 지나쳤습니다.>
<코끼리 테라스 전면의 부조>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어쨌든 코끼리 테라스는 접수했으니, 문둥왕 테라스로 향합니다.
문둥왕 테라스는 전편에서 이미 감상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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