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선 후유증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정치이야기는 하기싫고,
겨울이라 추워서 밖에 나가지도 않다보니, 블로그에 올릴 밑천이 떨어져 갑니다.
뭐, 좋은 소재가 없을까?
생각해보니, 이태전에 다녀왔던 캄보디아 여행이 떠올랐습니다.
그렇지, 좋은 여행이었지. 돈은 좀 들었지만 즐거웠던 여행이었지.
추억을 되살려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려보자. 너끈히 한 달은 버티겠지...
아내가 보관해 두었던 자료들을 챙겼습니다.
찍어두었던 사진도 다시 살펴봤습니다.
그 때 적어두었던 33쪽짜리 여행후기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희미하나마 머릿 속에 남아있던 기억도 되살렸습니다.
그러나, 모두 다 합해도 너무 부족합니다.
그 때 좀 더 공부를 하고 여행에 임했어야 했고, 사진도 충분히 찍었어야 했고,
필요 자료도 더 많이 모았어야 했는 데 그런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기야 그 때는 블로그를 생각도 못했던 때였으니, 이만큼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지요.
혼자서 볼 때야 조금 틀려도 상관 없지만, 공개하려면 좀더 신중해야 하는 데, 걱정이 되는 군요.
예전에 승봉도를 다녀와 '함께하는 공정여행'에 사진 올리면서,
'꽈리'를 '치자'로 잘못올렸던 것이 생각나 망설여지기도 하고요.
머뭇거리다가는 실행에 옮기지 못할 것 같아, 부족한 대로 시작해 봅니다.
혹시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확인 후 바로 고치겠습니다.
다시 정리하다보니, 또 한 번 캄보디아를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도 듭니다.
마당쓸고 돈줍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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