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5일 오후 03시 10분에 페이스북에 가입했다.
남들이 다 한다기에 가입했던 것이지 전혀 쓸 줄도 몰랐다. 그땐 이랬다.
-. 페북의 용도는? : 서로 안부 묻고 답하는 것이 아닐까
-. 친구란? : 나랑 친하지 않은 사람과도 친구해도 되나
-. 친구요청이 오면? : 망설여졌다. 클릭해야하나 말아야하나
-. 친구요청하는 것은? : 자존심 상하는 일아닐까, 거절하면 어쩔까
-. '좋아요'는? : 내 의견과 일치하고 내가 진짜로 좋아해야 클릭한다
그러나 2012년 07월 31일 밤 11시 20분부터 개념을 바꿨다.
바꾸고 보니 또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 페북의 용도는?
: 공개된 잡기장이다.
일기장은 나만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적는 곳이지만, 잡기장은 굳이 감추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생각나는 것들을 그 때 그 때 적는 유용한 도구다. 하다보니 스트레스 팍팍 풀린다.
블로그의 사진들도 올려놓고 자랑도 한다.
-. 페북에서의 친구란?
: '친'하고 싶은 사람들과, '구'면이 있는 사람들을 총칭해서 말한다.
그러니까 꼭 절친하지 않아도 안면만 있으면 모두다 친구이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도 친구이니까, 친구의 친구에게도 친구요청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그렇게까지 하기가 쑥스럽다.
-. 친구가 많으면?
: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많아진다.
그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시비거는 사람이 있으면 친구 안하면 된다.
-. '좋아요'는?
: 글 읽는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글 쓰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좋아요'이다.
내가 올린 글이나 사진에 '좋아요'가 많으면 기분이 좋다.
글쓰고 사진 올린사람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한 번 쯤 클릭해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
-. 그래도 아무 반응이 없다면? : 절대 그럴리 없다. 나에겐 고정 팬이 있다. 딱 한 사람, 내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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