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설쳐서 좀 힘들었지만, 그동안 기쁨을 주었던 런던 올림픽이 끝났다.
너무 너무 잘한 우리 모든 선수들에게 찬사에 찬사를 더하여 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메달을 따서 고맙고, 그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그간 흘린 땀방울에 고마움을 느낀다.
모든게 짜증나는 현실에서, 아열대의 무더위가 그 것을 더욱 짜증나게하는 하루하루였는 데, 한 바탕 시원한 소나기같은, 한 줄기 시원한 바람같은 소식들을 전해준 우리 모든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내내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내가 IOC위원이라면 하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순위를 매기는 데 왜 금메달만 최우선인가?
금메달 한 개가 은메달 100개보다 앞선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금/은/동메달을 3점/2점/1점으로 환산하든지, 그게 아쉬우면 5점/3점/1점으로 하든지, 아니면 머리 좋고 똑똑하신 분들이 더 좋은 방법을 만들어내든지... 하여튼 지금처럼 순위 매기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두번째로는, 4등도 인정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토너먼트방식의 경기에서는 준결승에 진 선수(팀)끼리 3, 4위전을 하여, 3등만 동메달을 주고, 4등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3등과 4등은 똑같이 8강전에서 이기고, 4강에 오른 선수들이다. 5등은 8강전에서 졌기에,4등과는 엄연히 다르다.
그래서 내 주장은 4등에게 니켈메달(니켈값이 비싸면 철메달)을 주어야한다는 것이다. 기왕 주는 김에 기록경기의 4등에게도 모두 주고....
메달 값 몇 푼 안하는 데, 고생한 선수들에게 4등까지 메달준다고 어디가 덧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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