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순례

29-3. 대정성지(정난주 마리아 묘)

상원통사 2015. 1. 18. 21:16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산하 성지순례사목위원회는

제주도에 6곳, 추자도에 1곳의 성지를 지정하였는데,

그 중의 한 곳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9'에 위치한 대정성지를 방문하였습니다.

 

대정성지(정난주 마리아 묘)

"정난주 마리아는 정약현(정약종과 정약용의 맏형)의 장녀로서,

 15세의 어린 나이에 진사시에 급제하여 정조 임금의 총애를 받던 황사영 알렉시오의 부인이다. ~~" 

 

 

 

"~~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남편 황사영은 조선 교회의 실상을 외부에 알리고자

 배론의 토굴에서 중국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는 백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백서는 주교에게 발송되기 전에 발각되었고, 이로 인해 황사영은 순교하게 된다. ~~" 

 

 

 

"~~ 또한 그의 아들 황경한은 추자도에, 부인 정난주는 제주목 대정현의 노비로 귀양을 가게 된다.

 정난주는 1801년 음력 11월 21일 두 살 난 아들 경한을 품에 안고 귀양길에 올랐으며,

 추자도에 이르러 인적이 없는 해안가 갯바위에 아들을 내려놓고 생이별을 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 

 

 

 

"~~ 그녀는 깊은 믿음과 풍부한 교양과 학식으로

 이웃들의 칭송을 받는 가운데 37년을 살다가 1838년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그녀를 양모처럼 보양하던 집주인과 이웃들이

 모슬봉 북쪽에 있는 들판(속칭 한굴왓)에 매장하였다. ~~"

 

 

 

"~~ 그가 비록 순교를 하지는 않았으나

 삶 전체가 순교자의 생애를 방불케 하는 굳건한 신앙의 증거로 가득했기에,

 후손들은 그를 순교자의 반열에 올리고 있다."

 

 

 

이렇게 간단하게만 적음은 미루어 짐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