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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관광지

상원통사 2014. 1. 19. 22:58

"내 고향 삽교를 가보셨나요, ~~ 시냇물 위에 다리를 놓아 삽다리라고 부르죠."

가수 조영남의 노랫말에서 고향내음을 물씬 풍기는 단어, 삽교! 삽다리!

여사울 성지를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충남 당진의 삽교호 관광지에 잠시 들렀습니다.

 

<삽교천 유역 농업개발 기념탑>

 

 

<1979년 10월 26일 낮에 이곳 준공식에 참석하고,

  밤에 술 한 잔 하려다가 비명횡사한 슬픈(?) 역사가 서린 곳.

  삽교천 방조제>

 

 

<삽교 바다공원 전망데크>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공원으로 두 대의 군함으로 운영되는 삽교호 함상공원.

  입장료가 비싸서(6천원?) 아내가 질겁을 합니다.>

 

 

 

<군함을 뒤로하고 우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다가 갯벌 도화지에 낙서를 했네요.>

 

 

 

 

모래시계(작가 : 김영희)

"본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는 모래시계의 형태를 기본 모티브로 사용하여 시간의 영원성을 표현하였고

 주로 직선을 위주로 한 입체의 기본 단위인 사각형, 원뿔, 구 등을 사용하여 미의 근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풍요(豊饒) (작가 : 김영희)

"본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받으며 대양으로 나아가는 돛단배 형태를 형상화하였다.

 높이 솟은 두 개의 돛은 군민들의 높은 기상과 꿈을 상징하고 있으며

 하단부의 반원형태의 구조물들은 미래라는 큰 바다로 나아가는 군민들의 결실에 대한 꿈과 희망이다."

 

 

<제목을 바꾸면?

  돛단배, 갈매기, 그리고 외로운 사람!

  더 멋지지 않습니까? ㅎㅎ>

 

 

태양의 창(窓) (작가 : 김영희)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는 태양의 형태를 기본 모티브로 사용하여

 밤에는 발광하는 광 조각으로 구성하였다.

 완벽하게 둥근 형태의 구조물은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주변 경관을 작품 내부로 받아들여 관광단지에 생명력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발광체는 LED를 사용하여 원 내부 형태를 따라 회전하도록 제작되었다."

 

 

 

<바다 한가운데로 쭉 뻗어나간 전망데크>

 

 

 

Aqua fastasy (작가 : 장용훈)

"본 작품은 해저 풍경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작품의 기본형태는 비정형의 구조적 형태에 단순화를 통한 유기적인 형상을 대입시켜

 생동감 넘치는 극적인 효과를 표현하고 있다.

 물살에 하늘거리는 수초 사이로 평화롭게 무리지어 다니는 물고기들은 평화로움의 상징이며

 일렁이는 물결에 흔들리는 수초들은 공기방울을 머금은 상태로 작품화되어 있어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뭔가 이름이 있을 법도 한데, 당췌 못찾겠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선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 걸치고 가야 제격이지만,

돈 나가면 홍합 한 알도 무서워하는 아내 덕분에 침만 삼키다 그냥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