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첫 날 온가족이 다함께 광교산에 해돋이 보러 가자고, 5시에 일어나기로 약속했는 데, 너무 추워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점심 먹고 나서, 아내와 둘이서만 산에 올랐습니다.
집 앞에, 길만 건너면 광교산 입구인지라, 자주왔었는 데, 눈이 가득한 광교산에 오르기는 처음입니다
<30분 쯤 오르면 있는 체육공원에서 내려다 본 신봉동 모습입니다.
똑딱이로 찍었지만 제법 잘나왔습니다.>
<예쁜 꼬마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기에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왼쪽 큰 눈사람의 입이 큰 것은 독설을 잘하는 내 모습 같고,
오른쪽 하얗디 하얀 작은 눈사람은 항상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아내를 닮았습니다.>
<맷돌바위에서 과자 부스러기로 새를 꼬셨습니다.
내 손에도 앉았는 데,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아내가 활짝 웃고 있습니다.
눈 덮인 광교산은 설악산 부럽지 않습니다.>
<'맥도날드'인지 '모토롤라'인지....>
<뭔가 좋은 제목을 붙이고 싶은 데, 생각이 안납니다.
그냥 '무제'>
<시간이 부족하여 시루봉까지는 가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는 길에, 누군가가 또 만들어 놓은 눈사람을 발겼했습니다.>
눈 덮인 산이 너무 좋아서,
다음 날 다시 오기로 아내와 약속했건만,
너무너무 추워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눈오면 또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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