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기웃기웃

메밀 꽃 필 무렵 - 이효석 생가

상원통사 2012. 10. 16. 21:31

성 필립보 생태마을에서 황창연신부님의 좋은 강연과 즐거운 체험을 하고 나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 생가와 메밀밭을 찾았습니다.

 

<가산 이효석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달빛이 아닌 낮에 보아도 이 곳 메밀밭은 새하얀 천지입니다.>

 

 

<가산 이효석 생가 >

 

 

이효석 생가 안내문

'이곳은(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4리 681) 1907년 이효석 선생님께서 태어나시고 약 13세 유년기를 보내신 곳입니다.

이효석 선생님 아버님께서 지금 살고 있는 저희 홍씨 일가에 이집을 팔고 이사하셨기에

저희 보금자리로 사용하고 있어 내부는 공개할 수 없습니다.

당시 선생님께서 나셨을 땐 초가였다가 새마을 운동 때 함석으로 개축되었고

몇 년 전 지붕 누수로 인해 기둥의 하중을 고려해 지금의 가벼운 기와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사유재산이라 따로 정부에서 지원되는 관리비가 없기에 다소 불편한 사항이 많으시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

 

<가까이서 보면 기와가 볼썽사납습니다.

큰 메밀꽃 축제에만 돈을 쏟을 게 아니라, 진짜 생가인 이곳에도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생가 왼편에 있는 음식점에서 메밀로 만든 음식을 먹었습니다.>

 

 

 

<메밀전병과 메밀 막국수를 먹은 후 메밀밭으로 향했습니다.

예쁘죠?>

 

 

 

<폼잡고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구요.>

 

 

<물레방앗간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물레나 방아는 돌고  또 돌고...>

 

 

<하아~~, 초가지붕에 해바라기가 피었습니다.

풀도 돋아나 있어, 옛날 어렸을 적 시골에서 보던 오래된 초가집 기분이 납니다,>

 

 

<물레방앗간 내부

이 한쪽 구석에서 사랑을 나눴겠지요.>

 

 

<물방앗간 밖에선 화가들이 초상화를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메밀꽃 축제 기간 중인 지난 9월 9일에 다녀왔는 데,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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