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일자리 창출, 너무 쉽구나!!

상원통사 2012. 10. 31. 23:35

대선주자들이 한결같이 말한다.

일자리 창출하겠다~~~.

맞다. 먹고 사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고,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기에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 정도의 방안으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까? 글쎄올시다, 물론 가카의 대책보다는 낫겠지만....

 

진짜로 정말로 참말로 큰 일자리 시장이 있다.

아마 수구세력들의 반발이 무서워 몸을 사리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대선후보들도 이런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있을까???

바로 북한 땅에 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그곳엔 널리고 널린 게 일자리다.

 

일자리를 만드는 데 가장 좋은 분야가 건설산업이다.

휴대폰 팔면 삼성전자만 부자되고, 자동차 팔면 현대자동차만 배부르지만, 건설업이 살아나면 두루두루 잘살게 된다.

현장에 일하는 일용노무자부터 시작하여, 중장비 기사, 근처의 식당/술집, 

시멘트, 철근, 목재, 유리, 전선, 파이프, 가구, 홈네트워크까지 그 파급효과가 산업 전반에 미치게 된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지 경기를 부양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건설을 꼽는다. 

경기부양뿐만 아니라 고용효과도 매우 높아, 일자리가 많이 많이 생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투자할 곳이 별로 없다. 지을 곳도 없다. 지을 것도 없다.

이미 포화상태다. 더 이상 짓기를 계속하다가는 일본꼴 난다.

북한 땅은 어떨까? 미안하지만 우리 기준으로 보면 제대로 된 것이 거의 없다.

모든 것을 다 부수고 새로 건설해야 한다.

우선 급한대로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발전소 등을 손봐야 한다.

경지정리, 산림녹화도 해야한다. 그리고 사람이 살 집도 지어야 한다.

이울러 상가, 사무실, 공장 등등 할 일이 너무너무 많다.

일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널려 있다. 삼사십년 먹을 거리는 충분할 것이리라....

 

그 많은 먹거리와 일자리를 챙기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우선 해야 할 것은 수구세력을 설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들이 반대해 온 것들을 보지 않았나?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선동을 하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 그들은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게 막힌 사람들에게, 북한은 적이 아니라 우리의 먹거리와 일자리가 널려있는 거대한 시장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국제관계에서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원수가 내일의 우방이 된다.

봐라, 영국과 프랑스는 철천지 원수지간이었다.

독일과 유럽 여러 나라도 두 번씩이나 세계대전을 치룬 적과 적들이었다.

미국과 베트남은? 미국과 이란은? 미국과 이라크는?

임진왜란 이후에도 왜구들이 꾸준히 우리를 침략했고, 36년간 식민통치를 한 일본과 우리나라는?

고구려 시대 이전부터 우리나라를 침략했고, 가까이는 6-25 전쟁에도 참전하여 우리 국군의 목슴을 앗아갔던 중공 오랑캐와 우리나라는?

 

다들 바뀌었는 데, 왜 유독 북한만은 안된다고 할까???

 

아직도 남북한이 대치중이며, 돈만 생기면 그것으로 핵폭탄 만들어서 우리를 위협하기에 북한만은 예외라고?

그렇게도 자신감이 없나?

60년대 같으면 북한이 우리보다 더 잘살았기에 그럴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남북한 경제력을 비교해봐라.

비교할 가치나 있나? 노숙자 무서워서 수퍼마켓 문닫은 것 봤나? 

다른 분야까지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지기에 여기서 그치겠다.

이만큼 잘 살면 이제 자신감을 가질 때도 되었다.

남침은 걱정도 하지마라. 그들은 그들 앞가림하기도 바쁘다.

 

그래도 불안하다고?

연평도에 포격할 때도 개성공단 건드리는 것 봤나? 그들도 그들의 먹거리는 절대로 손 안댄다.

가카가 투자를 막아 최근에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렇지,

개성공단에 왜 계획대로 투자 안하냐고 북한이 우리를 압박했던 사실을 잊었나?

개성공단 같은 규모의 공단이 북한에 네댓 군데만 있다면, 그들은 이미 우리 수중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절대로 우릴 건드리지 못한다.

 

그렇게 본다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가장 큰 적이 수구세력이다.

그런 꼴통들을 설득해야 한다.

민족이니 통일이니 하는 논리로 지금까지 설득해보았지만 어디 씨알이나 먹혀 들어가나?

오히려 종북세력이라고 반발만 더 일으켰다.

그러나 경제논리로는 설득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잘먹고 잘살자는 데,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자 구제하자는 데 반대할 명분이 있을까?

반대한다면 그들이야말로 김정은을 이롭게 할 종북세력이요, 빨갱이 집단이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은 평화체제 구축이며 군비축소이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북한이 서로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하고, 

상호 감시단이 교차로 상주하며 서로가 서로를 믿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서 군비도 축소해야 한다.

휴전선을 지키는 데 남북한이 쏟아붓고 있는 군사비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

 

북한 땅에 투자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재원을 마련할 방안도 충분히 있다.

남북한이 동시에 절감한 군사비용을 건설에 투자할 재원으로 이용하자. 이것이 그 첫째 방안이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겠지. 그 다음은 대일청구권이 있다.

박정희 때는 조급한 마음에 조금 밖에 받지 못했지만, 협상의 달인인 북한 외교부는 잘할 것이다. 많이 챙겨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남북한 간에 평화가 보장된다면 외국인의 투자도 활성화 될 것이고, 차관도 손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을 설득해야 된다. 이젠 그만 미워하고, 같이 살자고 해야 한다.

우리의 외교력을 여기서 발휘해야 한다.

그러면 북한땅에 투자한 것들의 수출길도 열릴 것이고, 수입길도 열릴 것이다.

 

이만하면 돈도 마련되었고, 물건 사오고 팔 곳도 생겼으니, 일만 하면 되지 않겠나?

바로, 일자리가 널려 있다!!! 

 

건설관련산업만 좋은 것이 아니다. 제조업 또한 호황을 맞을 것이다.

북한 인구가 2500만이다. 엄청난 시장이다.

멀리 아프리카까지 가지 않아도, 차타고 두시간만 가면 손쉽게 물건을 팔수 있는 시장이 바로 옆에 있다.

북한은 피튀기는 전쟁을 해야하는 수출시장이 아니다. 우리 것 우리끼리 먹고 살 수 있는 내수시장이다. 

다른 나라는 못들어오게 하고 우리만 팔아먹을 수 있도록 장벽을 칠 수도 있는 독점시장이다.

매력적이지 않나?

비누, 샴푸, 스타킹, 초코파이, 라면, 운동화, 빤쓰, 난닝구, 밥솥, 냉장고, 테레비, 휴대폰, 자동차, 비료, 농약 등등....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넓고 넓은 우리만의 시장....

 

다시 한 번 요약하면 이렇다.

-. 통일 반대세력 설득 & 평화분위기 조성

-.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 & 군비 감축

-. 대일 청구권 행사

-. 주변국가들을 설득 -> 투자 활성화

-. 북한땅의 인프라 건설에 투자 -> 건설경기 활성화 및 관련 산업의 공동발전

-. 대규모 공단 건설 & 주택시장 활성화

-. 북한주민의 소득 향상 -> 구매력 향상

-. 남한 제조업의 활성화 -> 남북한 동시 발전 -> 통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북한을 증오의 대상이 아닌 널린 시장으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평화, 외교, 국방, 통일 등 모든 것을 합하여 하나로 뭉칠 줄 아는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철학이 필요하다.

통일에 대한 철학, 민족에 대한 철학, 나라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다.

추진력과 설득력이 필요하다.

조중동과 기득권의 반발을 잠재우고, 새누리당을 설득하고, 수구세력들의 동의를 받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차기 대통령이 중요한 것이다.

 

아셨죠? 그럼 우리 투표합시다.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읍시다.

그래서 PAX KOREANA를 이룹시다!!!

 

근데 난 누구를 찍지? 고민이다.

문-안 Dream이 최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