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쿠릴열도, 조어도(댜오위다오, 센카쿠 열도), 독도의 해결책

상원통사 2012. 9. 14. 23:56

중국과 일본이 조어도 문제로 한 판 붙을 분위기이다. 어찌 될까 궁금하다.

영토분쟁 문제는 러시아와도,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기에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어서 찾아보았다.(위키백과 참조)

간략히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

 

그러나, 우선 알아야 할 것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대일 강화조약)이다.

 -. 1951년 전승국인 연합국과 패전국인 일본 사이에 맺어진 평화조약으로, 미국이 주도함

 -. 전쟁 피해국인 한국, 중국(대만)은 참여가 배제된 상태에서 진행됨. 일본의 주장은 반영됨

 -. 러시아(소련)는 참가했지만, 서명은 하지 않음

 -. 현재의 영토분쟁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러시아와 일본의 쿠릴열도 분쟁(북방영토 문제)

 -. 쿠릴열도의 위치 : 일본 홋카이도 북동쪽 4개 섬(큰 섬 2개와 작은 섬 2개)

 -. 1855년 : 러일 화친조약에서 일본영토로 인정함. 강압적이 아니라 정상적인 조약이었음.

 -. 1945년 8월 : 일본의 항복 이후 러시아가 4개섬을 점령함

 -. 1951년 9월 :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큰 섬 2개는 러시아 것임을 인정하나, 작은 섬 2개는 일본 것임을 주장

 -. 1956년 : 러시아는 작은 섬 2개를 일본에 반환하기로 동의함

 -. 1960년 : 러시아는 작은 섬 2개도 뭇주겠다고 하고, 일본은 작은 섬 2개 + 큰 섬 2개도 같이 반환할 것을 주장

 -. 2001년 모리총리 시절 : 러시아는 작은 섬 2개만 반환하겠다고 하고, 일본은 작은 섬 2개는 먼저 주고 큰 섬 2개는 계속 협상하자고 함

 -. 2001년 고이즈미총리 시절 : 일본은 4개 섬 모두 한꺼번에 달라고 하고, 러시아는 하나도 못주겠다고 함

 -. 2012년 현재 : 러시아가 실효적 지배중임

 -. 위의 사실대로라면, 일본 땅을 러시아가 빼앗아간 것이기에 일본이 매우 억울한 상태이나, 러시아의 힘이 강력하기에 일본은 속만 앓고 있는 상태임

 

** 중국과 일본의 조어도(댜오이다오, 센카쿠 열도) 분쟁

 -. 위치 : 대만에서 175Km, 오키나와에서 400Km. 5개의 무인도와 3개의 암초로 된 군도

 -. 1403년 : 명나라때 출판된 <순풍상송>이란 책에서 '조어서'란 이름으로 역사에 등장

 -. 1895년 : 청일전쟁 중에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국영토로 편입

 -. 1951년 :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이후 미국이 신탁통치 시작

 -. 1972년 : 미국의 신탁통치가 만료되면서 오키나와와 함께 일본에 반환.

 -. 2012년 현재 : 일본이 실효적 지배중임

 -. 독도와 비슷한 흐름으로 보이는 데, 중국이 신경쓰지 못한 상태에서 미국의 조력하에 일본으로 넘어가 중국이 약오른 상태. 엄청난 지하자원이 묻혀있음

 

** 한국과 일본의 독도(리앙쿠르 암초, 다케시마 섬) 분쟁

 -. 위치 : 울릉도에서 87Km, 시마네현에서 157Km. 울릉도에서는 육안으로 보이고 시마네현에서는 안보임

 -. 512년(신라 지증왕 13년) : 삼국사기에 울릉도가 등장. 이후에도 우리 영토임을 증명하는 일본과 고려/조선의 문헌이 아주 많음

 -. 1905년 :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없는 땅이라고'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국영토로 편입  

 -.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 1차 초안에는 한국의 영토로 표시, 6차 초안에는 일본의 영토로 표시, 최종안에는 독도에 대한 언급이 없음

 -. 1945년 이후 한국이 실효적 지배 중임

 -.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울릉도는 한국땅이지만 독도는 명기하지 않았으므로 일본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쿠릴열도는 러시아에 빼았긴 것이고, 조어도는 중국땅을 빼앗은 것이고, 독도는 못먹는 감 계속해서 찔러보고 있음

 

러시아는 먼 산 쳐다보며 휘파람 불고 있고, 중국은 열받아 연일 성명서 발표하고 있는 데,

가카는 계속해서 의도적인(?) 헛발질을 하고 있으니, 소설이나 한편 써보는 것이 어떨까?

 

물가는 오르고, 실업률은 높아가고, 계속되는 지진에 해일에 태풍에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화살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조어도와 독도에 강경책을 실시하는 일본.

고도 성장은 끝나고,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의 요구사항은 점점 더 거세지고,

부정부패는 점점 더 심해지고, 이젠 데모와 테러가 밥먹듯 일어나자 재도약을 위한 국민 대단결에 나서는 중국.

마침 조어도를 방문한 홍콩 주민이 일본 우익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무력대응을 결심한다.

그리고 한국에도 조력을 구한다.

이 때 한국에는 제2의 서희장군이 나타난다.

우선 미국으로 건너가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잘못을 꾸짖으며 미국의 입을 막아놓고,

러시아에게는 확실한 부동항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북한에게는 우리 땅 독도 수호를 명분으로 협력을 얻고,

중국에게는 우리가 나서야 조어도 + 알파가 보장된다고 설득한다.

드디어 동북아 4개국 연합군과 일본과의 전쟁이 시작되고, 동서남북에서 동네북처럼 얻어맞은 일본은 1주일 만에 항복하고 만다.

역사는 반복된다. 예전에 일본이 그랬듯, 전리품으로 얻은 일본 땅을 나눠갖기 시작한다.

역시 서희장군 2세가 주도한다.

미국은 옛날 죄가 있으므로 전리품 분배에서 제외한다. 까불면 연합군의 위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다고 점잖게 타이른다

러시아는 가까운 북쪽섬(홋카이도, 北海道)를 통째로 넘겨준다.

중국에게도 그들에게 가까운 시코쿠(四國)와 규슈(九州) 2개 섬을 준다.

우리는 남한과 북한 2개국이나 되지만, 가운데 토막 혼슈(本州) 한 개만 가진다.

만족할만한 분배에 모두가 흡족해하며 새로운 동북아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다같이 협력하기로 맹세를 한다.

 

PAX KOREANA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앗차, 하나 빠트렸구나. 대마도는 어떻하지?

에라, 모르겠다. 내가 가지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