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안철수의 대권 출마 선언문

상원통사 2012. 9. 5. 01:27

온갖 잡새들이 난리 부루스를 치고 있다.

학생시절에 딱지사서 아파트를 구입했느니, 그보다는 최근에 발간한 책에서 거짓말을 했느니, 어쩌고 저쩌고....

어떻게든지 흠집을 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들도 이런 것이 억지소리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이런 잣대를 박근혜에게 들이대면, 낙화암에서 치마 둘러쓰고 삼천 번은 뛰어내려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계속한다. 왜 그럴까?

 

선거판에는 크게 세 부류가 있다.

나같은 사람들은 절대로 안바뀐다.

마찬가지로 조중동이 신문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사람들도 절대로 안바뀐다.

그러나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 한 줄에서도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바로 그들을 노리는 것이다.

선거는 이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호모 마우수스(Homo Mousus, 쥐새끼 족속들)들은 이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국민 수준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부끄러운 우리의 현실이다.

 

안철수가 언제 대통령 나온다고 했나? 그는 우리들에게 뭔가 보탬이 되는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안철수가 무슨 예수님이나 부처님 같은 성인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성철스님과 김수환추기경 같은 분들의 초기 행적을 뒷조사를 해봐라, 이런 정도의 흠도 없으셨을까...

학생일때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어야 했고, 기업가였을 때는 돈을 벌었어야 했고,

그러다가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뭔가를 하고있는 사람이었다.

본인 입으로 실수도 많이 했었고, 술도 잘 마셨었다고 그러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가 그에게 서울시장에 나와주시오, 대통령후보로 나와주시오 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는 생각이 깊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그의 주변에는 우리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들이 조언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런 종류의 말도 안되는 흠집내기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말이 있다.

만약에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출마선언문에 이런 것들을 포함하였으면 한다.

 

앞으로 계속될 흑색선전과 흠집내기에 사용될만한 작은 소재라도 있다면, 이번 기회에 모두 미리 밝히는 것이다.

어려서 양말 벗을 때 뒤집어 벗어서 어머니를 힘들게 한 불효죄,

아내 설겆이 도와주지 않은 여성 학대 죄,

길가다 빨간 신호등에 길건너서 교통사고를 유발할 뻔한 죄,

힘없는 사람들 돕자는 말이 힘있는 사람들에겐 모든 것을 빼앗기지않나 하는 두려움을 갖게 만든 공포 유발죄, 등등......

 

시빗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미리 밝혀 그 싹을 잘라버리는 게, 대선에 임하는 첫 번째 행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찌라시와 새머리와 마우수스들이 입방아 찍는 것이 너무도 보기 싫어서 한마디 해본다.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 데, 나도 입이 너무 방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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