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동관분 3

[법륜스님의 '금강경'] 제18-3 일체동관분

(~~ 제18-2강에서 계속) 여기까지 말해놓고 부처님께서는 수보리에게 다시 정리해서 물어봅니다 수보리 어의운하(須菩堤 於意云何) :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항하중소유사 (如恒河中所有沙) : ‘항하에 있는 모래와 같이’라고 불설시사부(佛說是沙不) : 부처가 모래에 대해 말하였느냐?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如是 世尊 如來說是沙)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이 모래를 말씀하셨습니다. 갠지스강에는 모래가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모래라 하느냐 안하느냐’ 이 말은 ‘모래가 많으냐 많지 않느냐’는 뜻이고, ‘모래를 말씀하셨다’는 말은 ‘모래가 많다고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수보리 어의운하(須菩堤 於意云何) :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일항하중소유사 유여시사등항하(如一恒河中所有沙..

[법륜스님의 '금강경'] 제18-1 일체동관분

금강경 14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참으로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은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수보리가 여쭈었더니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다고 원을 세워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아끼며, 죽어가는 모든 생명을 불쌍히 여기고 연민하여 그것을 다 살려내겠다고 마음을 내라, 사랑 받으려 하지말고 사랑하려고 하고, 얻으려 하지말고 주려고 하고, 의지하려 하지말고 뭇중생의 의지처가 되어주어라, 이렇게 마음을 낸다고만 해서 보살이라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실제로 다 행해야 된다, 그렇게 마음을 내고 실천을 하게 되면 모든 괴로움은 사라지고 온갖 속박은 끊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을 내고 이렇게 실천을 한다고 해서도 보살이라 할 수가 없다, 내가 중생을 제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