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강에서 계속) 별가는 말하였다, “당신은 다만 게송이나 외우시오. 내가 당신을 위하여 쓰리다. 당신이 만약 법을 얻으면 먼저 나를 제도하여 주시오. 이 말을 잊지 마시오” 한다. 별가가 이 말을 듣고 뜨끔해가지고 써주겠다 했는데, 사람 마음이란 참 묘합니다, 무시하다가도 이런 소리를 들으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내가 게송을 읊었다. “보리에 나무 없고 菩提本無樹(보리본무수) 거울 또한 거울이 아니다. 明鏡亦非臺(명경역비대) 본래 한 물건 없거니 本來無一物(본래무일물) 어느 곳에 티끌 일어나랴 何處惹塵埃(하처야진애)" 보리에 나무 없고 거울 또한 거울이 아니다, 깨달음의 지혜에는 실체가 없고 마음 또한 마음이라 할 것이 없다, 본래 한 물건 없거니 어느 곳에 티끌 일어나랴, 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