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법수지분 3

[법륜스님의 '금강경'] 제13-3 여법수지분

(~~ 제13-2강에서 계속) 수보리 약유선남자선여인(須菩堤 若有善男子善女人) : 수보리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항하사등신명 보시(以恒河沙等身命 布施) : 항하의 모래 수 같은 몸과 목숨으로 보시하여도 약부유인(若復有人) :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어차경중 내지 수지 사구게등(於此經中 乃至 受持 四句偈等) : 이 경 가운데 내지 사구게 등을 받아 지녀 위타인설 기복심다(爲他人說 其福甚多) :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한다면 그 복이 더 많으리라. 일곱 가지 보배로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채워 남을 위해 보시하는 공덕이 더 크겠습니까, 자기 몸을 버려서 남을 위해서 보시하는 게 더 크겠습니까? 자기 몸뚱이를 버려서 보시하는 게 더 크겠지요. 아무리 많은 재산을 보시했다 하더라도 목숨을 버려서 보시한 것과..

[법륜스님의 '금강경'] 제13-2 여법수지분

(~~ 제13-1강에서 계속) 수보리 어의운하(須菩堤 於意云何) :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천대천세계 소유미진(三千大千世界 所有微塵) : 삼천 대천 세계에 있는 가는 티끌이 시위다부(是爲多不) : 많다고 하겠느냐? 티끌 한 웅큼만 해도 그 개수는 엄청나게 많은데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티끌은 헤아릴 수 없이 많겠지요. 수보리언 심다 세존(須菩堤 言甚多 世尊) :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 제미진(須菩堤 諸微塵) : 수보리여! 모든 가는 티끌은 여래설비미진(如來說非微塵) : 여래가 가는 티끌을 말한 것이 아니라 시명미진(是名微塵) : 그 이름이 가는 티끌이니라. 여래설세계 비세계(如來說世界) : 여래가 세계를 말한 것은 세계가 아니라 시명세계(是名世界) :..

[법륜스님의 '금강경'] 제13-1 여법수지분

금강경 열 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제13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 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이시 수보리 백불언(爾時 須菩堤 白佛言) : 이 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 당하명차경(世尊 當何名此經) : 세존이시여! 마땅히 이 경을 무엇이라 이름하며, 아등 운하봉지(我等 云何奉持) : 저희가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하나이까? 이제까지 부처님께서 쭉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들이 이 경의 제목을 무엇이라 붙이고, 이 경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들어 지녀야 되느냐 이렇게 여쭸습니다. 불고 수보리(佛告 須菩堤)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시경 명위 금강반야바라밀(是經 名爲 金剛般若波羅蜜) : 이 경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시명자 여당봉지(以是名字 汝當奉持) : 이 이름으로 그대들은 마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