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단경 3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3강 마음과 마음으로 법을 전하다 3

(~~ 제2강에서 계속) 내가 이 말을 듣고 나니 나와 손은 숙세의 인연이 있는 듯 했다. 손은 나에게 은 열 냥을 주어 노모님의 옷과 양식에 충당케 하고, 곧 황매에 가서 오조께 예배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어머님을 편히 모시게 하고 곧 하직하여 30여 일이 채 못 되어 황매에 다다랐다. 5..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2강 마음과 마음으로 법을 전하다 2

(~~ 제1강에서 계속) 도신이라는 사미승이 나이 14살의 몸으로 와서 승찬 감지대사에게 절하면서 말했다 “화상이시여, 대자대비를 베푸시어 해탈하는 법문을 일러주소서.” 승찬대사가 말했다 “사미승아, 누가 너를 속박했드냐?” 도신 사미 대답하되 “그 누구도 그 아무도 결박하지 않..

[법륜스님의 '육조단경'] 제1강 마음과 마음으로 법을 전하다 1

오늘부터 10일간에 걸쳐서 육조단경 강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육조단경(六祖壇經) : 선종 제6대조 혜능대사의 법문집. 선불교의 핵심경전 육조단경은 달마선(조사선) 제6조인 혜능대사의 법어를 모아놓은 법문집인데, 선종에서는 이 말씀을 워낙 중요하게 여겨, 선불교의 핵심이 되는 경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문집, 논 또는 소라 하지 않고, 부처님 말씀에 준하는 ‘경’자를 붙여 육조단경 또는 법보단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혜능대사 : 중국 당나라 사람으로 원효대사와 동시대 인물임 육조 혜능대사는 중국 당나라 때 사람(638~713)입니다. 백제 멸망이 660년이고 고구려 멸망이 668년이니까 삼국이 통일되기 전에 출생하셨는데, 원효대사(617~686)보다 20년 정도 후의 인물입니다 선불교는 AD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