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여러 개를 들으니 어떤 팟캐스트인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방송 중 이런 말을 했다.
"보바리 부인의 행복조건이 뭔지 아십니까?
첫째는 어리석을 것
둘째는 이기적일 것
셋째는 건강할 것!"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제일 똑똑하고 제일 현명하고 남들도 그렇게 인정할 것이라고 여긴다.
이기적인 자는 자신만을 위하여 이것저것 챙기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남들은 그걸 모를 것이라고 여긴다.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이고, 이렇게 살아가려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이 최고라 여긴다.
그런 사람으로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현존 세계최고의 실세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신이 진짜 악의 축인줄 모르고 천방지축이다.
그 다음은? 아베, 이명박, 최순실, 우병우 등등...
박근혜, 김기춘은 여기에 끼지 못한다, 왜냐, 건강이 조금 안 좋다고 하니까~~
불가(佛家)에서는 탐진치 삼독(三毒)에 빠지지 말라고 했다.
탐(貪, 탐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정도에 넘게 욕심 내고 집착하는 것,
진(瞋, 화냄), 뜻에 맞지 않을 때 화내고 증오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
치(癡, 어리석음), 탐냄과 화냄에 가려져서 사리분별이 어두운 것.
나는 여기에서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일까?
보통 사람 정도는 되겠지, 굳이 숫자로 말하자면 48% 정도,
나머지 52%는 내가 더 나쁜 놈이 되지 않게 시시때때로 잘 조절해 주고 있다, 고 생각한다.
보바리 부인(Madame Bovary)
-.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장편 소설 제목
-. 실제로 있었던 개업의(開業醫) 드라마르의 아내인 델피느의 자살사건에서 취재하여 5년간에 걸쳐 완성한 사실소설의 전형적 걸작
-. 주인공 엠마는 귀족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하며 매혹적인 결혼 생활을 상상했던 낭만적인 여성
-. 엠마는 의사 샤를 보바리와 결혼을 하지만 결혼 생활의 단조로움과 남편의 평범함에 불만을 품음
-. 엠마는 공증인의 서기로 일하는 레옹을 만나 사랑을 느끼나 레옹은 공부를 위해 파리로 떠남
-. 고독하게 된 엠마 앞에 바람둥이 로돌프가 나타나 그녀를 교묘한 말솜씨로 사로잡아 육체 관계를 맺음
-. 차츰 적극적이 된 엠마는 로돌프에게 같이 도망치자고 요구하나, 두렵기도 하고 싫증을 느끼고 있던 로돌프는 그녀를 버림
-. 절망한 엠마는 파리에서 돌아온 레옹과 재회하고, 두 사람은 타락한 쾌락 속으로 빠져듬
-. 빗나간 정사와 물질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계속해서 빚을 지고 있던 에마는 파산 선고를 받음
-. 도와주는 사람이 없자 그녀는 절망한 나머지 비소를 마시고 자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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