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순례

1-2. 광희문 - 신당동 성당

상원통사 2012. 4. 20. 23:28

명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이 곳 광희문까지 걸어서 왔어요.

 

광희문은 서울 성곽의 사소문 중에 동남 방향에 있는 성문으로,

서소문과 함께 도성 안의 시체를 성 밖으로 운반해 내던 곳으로

송장 혹은 시체의 문이라는 뜻에서 시구문(屍口門)이라고도 불리었답니다.

 

"서울과 수원, 용인 등 인근 지역의 교우들이 도성 안으로 끌려 들어왔고

 가혹한 고문 속에서 배교를 강요당하다가 끝내 이를 거부함으로써 치명의 길을 가야 했다.

 도성 안에서 참수 치명한 순교자들의 시신은 짐짝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이곳에 내다 버려졌으니 실로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이었다.

 살아서 이 문을 들어섰던 이들은 나중에는 시체가 되어

 한마디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이 문을 나와야 했다." -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안내서에서 -

 

<광희문 모습(1396년 지어졌는 데, 육이오 전쟁때 파괴되었다가, 1976년 복원했음) >

 

 

 <성곽까지 함께 보니 더 멋지죠?>

 

 

 <성곽 모습입니다>

 

 

< 이렇게 보니까 또다른 맛이 나죠?>

 

 

< 성곽 안쪽의 모습입니다>

 

 

< 성문 안쪽에서 본 광희문 전경>

 

 

 <광희문 앞의 퇴계로 스케치>

 

 

 <광희문 성지를 순례했다는 인증을 받으러 근처에 있는 신당동 성당을 방문했어요.

 성당 입구 문위에 있는 상입니다>

 

 

 <성당 옆 유치원 입구에 있는 천사와 아이들입니다>

 

 

<가까이 담아뵜는 데, 표정이 참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