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법문/1. 실천적 불교사상

법륜스님 법문 후기 - 프롤로그

상원통사 2014. 3. 25. 21:12

안성 시민회관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은 후,

뭔지는 모르겠지만 실오라기만큼 와 닿는 게 있어,

인터넷 사이트 ‘정토회’에 방문하여, '법륜스님의 법문' 350편을 2년여에 걸쳐 다 들었습니다.

쉬운 부분은 아,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가고,

어려운 부분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졸면서 들었지요.

 

그러나 수박 겉핡기로는 만족하지 못하겠고 심화학습을 하고 싶은 데,

어떻게 하는 게 효과적일까?

듣고, 받아쓰고, 정리하고, 느낌을 적어보자!

시작은 쉽게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태해질 텐데 어떻게 할까?

‘법문 후기’라는 명목으로 블로그에 올리고 모두에게 공개하자.

담배 끊을 때처럼, 공개하고 나면 창피해서라도 쉽사리 그만두지는 못하겠지...

거기다가, 누군가가 격려해주고, 잘못된 부분도 지적해준다면,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몇 번이나 들어야 할까?

녹취록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번쯤 들어야 할 것 같고,

제대로 받아적었는 지 확인하기 위해 한 번 더 듣고 

받아 적은 것을 요약문으로  만들면서 또 한 번 듣고,

느낀 바를 적기 위해 다시 한 번 들어보자.

이렇게 다섯 번쯤 들으면 쉬운 부분은 이해가 될 것이고,

어려운 부분은 추가로 다섯 번쯤 더 들어야하지 않겠나?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그냥 물음표하고 넘어가야지...

 

공부하는 순서와 기간은?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어려운 부분으로 넘어가는 순서로,

2주일에 강의 한 편 정도 블로그에 올린다고 계산하면,

-. 2014년 : 실천적 불교사상 01~26강

-. 2015년 : 실천적 불교사상 27~28강, 불교의 역사 01~21강, 부처님 일생 01~03강

-. 2016년 : 부처님 일생 04~29강

-. 2017년 : 부처님 일생 30~32강, 근본교리 01~21강, 반야심경 강좌 01~02강

-. 2018년 : 반야심경 강좌 03~28강

-. 2019년 : 반야심경 강좌 29~48강, 신심명 01~06강

-. 2020년 : 신심명 07~19강, 육조단경 01~13강

-. 2021년 : 육조단경 14~30강, 금강경 강좌 01~09강

-. 2022년 : 금강경 강좌 10~35강

-. 2023년 : 금강경 강좌 36~55강

전체 254강의를 공부하는 데 10년 걸리겠고,

교화 이야기 96강은 시간이 되는 대로 짬짬이 적어볼  예정입니다.

 

‘종교란 마루 宗, 가르칠 敎, 즉 으뜸이 되는 가르침이다.’는 말씀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종교도 먼저 이해해야 믿음을 쉽게 가질 수 있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는 99%가 힌두교다.’라는 말씀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10년 프로젝트, 그 첫 발을 내딛습니다.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꼭 마무리하고 에필로그를 적어보자!!!

 

 

*** 짧은 생각 ***

 

이것이 바로 진리라며 이고지고 보따리를 가져옵니다.

어떤 이가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보니 밧줄 형상입니다.

어떤 철학자가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보니 뱀의 형상입니다.

어떤 성인이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보니 부채 형상입니다.

어떤 종교인이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보니 기둥 형상입니다.

또 다른 종교인이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보니 항아리 형상입니다.

 

어느 것이 진짜일까?

그들이 말하는 것들 중 어디까지가 진리일까?

혹시 진리란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분석하고, 이해하고,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쉬운 부분은 1주에 1편씩 올리려 했는 데,

막상 시작해보니 녹취록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더구나 1월부터 시작해야 하는 데, 벌써 세 달 이나 까먹었으니....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