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덥다고 안다니고, 겨울엔 춥다고 빼먹으려 했더니,
금년 목표 채우기가 힘들어, 춥지만 무리해서 나들이 했습니다.
우와, 근데 눈 덮인 성당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충남 당진군 합덕읍 합덕리에 있는 합덕 성당입니다.
합덕 성당
"합덕 성당은 충청도 내포 평야에 복음을 밝힌 지 120년이 넘은 한국 천주교의 산증인이며,
참된 신앙을 보여주는 성당으로, 1890년에 황무실 아래의 양촌에 본당이 설립되고,
초대 퀴를리에 신부가 부임한 후 9년 뒤 1899년에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합덕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메스트르 신부와 랑드르 신부, 6 25전쟁 당시 피난의 권유를 물리치고 순교의 길을 걸었던 '백 비리버 신부',
그리고 백 신부와 함께 순교의 길에 동참한 윤복수 라이문도 회장과 송상원 요한 복사,
장티푸스 환자에게 병자성사를 주시고 같은 병에 걸려 선종한 심재덕 마르코 신부 등
이분들의 숨결을 느끼 수 있는 이곳에서 순례자들은 참된 신앙의 의미를 찾고 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서
<큰 도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9시였으니 너무 일러서 그런지 성당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도 없기에 물어볼 수도 없고, 소개하는 팜프렛도 찾을 수 없어,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사진만 열심히 찍엇습니다.>
<성 가정상>
<웬일로 아내가 자청하여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이 사진이 제일 예쁜 것 같은 데...>
<'성 부자상'이라고 해야 하나??>
<순교자 묘 및 순교비>
<뭔가를 또 짓고 있네요>
<뒤에서 본 성당 모습>
<야외 제대>
<그림자가 조금 더 선명해야 발자국이 멋지게 보이는 데...>
<순례자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합덕 유스호스텔이 성당 뒷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눈이 없었다면 밋밋해 보였을 텐데...>
<'십자가의 길' 시작입니다.>
<이제 보니까, '십자가의 길'이 성당 전체를 크게 한 바퀴 도는군요.
'제1처 사형선고 받으심'은 성당 오른편에 있고, 제11처 못 박히심'은 성당 뒷편에 있습니다.>
<보도블럭위에 쌓인 눈이, 블럭 가운데부터 녹기 시작하며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착한 목자 백문필 필립보 신부님>
잠깐이면 될 줄 알았는 데, 한 시간 이상 지체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신리 성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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