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조금 친숙합니다.
아이들 여름 신앙학교때 두어번 왔던 곳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어농 3리에 있는 천주교 어농성지입니다.
<이곳은 터는 넓은 데, 성당은 조그마합니다>
<성지로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는 길목에서 우릴 맞이해주시는 예수님>
어농성지
"어농 청소년 성지에서는 1795년의 을묘박해로 순교한
최초의 밀사 윤유일 바오로, 지황 사바, 최인길 마티아를 현양하고,
1801년의 신유박해로 순교한 주문모 야고보 신부를 비롯하여
윤유일의 아우 윤유우 야고보, 사촌 여동생 윤점혜 아가타 동정 순교자,
윤운혜 루치아 & 정광수 바르나바 부부 순교자, 여회장 강완숙 골룸바와
경기도 출신으로 신유박해 때 순교한 조용삼 베드로, 최장주 마르첼리노,
이중배 마르티노, 원경도 요한, 심아기 바르바라, 한덕운 토마스,
그리고 강완숙의 아들 홍필주 필립보 등 총 열일곱 분의 순교자를 현양하고 있다.
~~ 2007년에 성지 설정 20주년을 기해 청소년 성지로 선포,
청소년, 청년 등에 알맞는 위탁 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서 -
<크게 멋부리지 않은 어농성지 성당>
<성당 내부 제대>
<성당 내부 성모님상>
아버지상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상입니다.>
<아, 가을이라고 잠자리가 한 마리가 살포시 앉아있습니다.>
<형구전시장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있는 예수님상>
<형구전시장에 전시된 죄인 이송용 달구지
이외에도 차꼬, 육모방망이, 곤, 장, 태, 주장, 용수, 몽두, 축, 철색 등 이름도 생소한 형구들이 있습니다.
옥외에 전시되어 보관상태가 조금 안좋은 것이 흠이지만...>
<뭔지 모르겠지만, 풍성하게 매달려 있어서 한 컷>
<십자가 동산
피정온 학생들이 만들어 전시한 십자가들입니다>
<생태농장
전에 올 때엔 뭔가 심어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가을이라 아무 것도 없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성모자상>
"어농이란 말은 '여기' 혹은 '장소'의 어(於), '농사' 농(農)자로
'농사짓기에 알맞은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농골(능곡)은 박해당시 교우들이 숨어들어와 농사를 짓고 신앙을 지키며 뼈를 묻은
거룩한 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농성지 소개자료에서-
<순교자 묘역의 야외제대
이런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천만번 죽을지라도 저 십자가 형틀에 묶이신 분을 배반할 수 없소" 윤유일 바오로 순교자>
<순교자 윤유일 바오로상>
<순교자 주문모 야고보 신부상>
<순교자 묘역>
<순교자 묘역입구의 성모님상>
성모님상 앞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성모님!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저의 마음을 이 초에 담아 바칩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저를 이야기한 듯 합니다. 초 하나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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