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비신자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성지순례에 나섰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한 번도 안빠지고 열심히 교리받으러 다니시는 어머님,
며느리의 신심이 온갖 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죽림리에 있는 죽산 순교성지,
아내는 교육받으러 여러 번 왔었다는 데, 저는 처음입니다.
<이곳은 성지입구에 있는 '수원교구 영성관'입니다. 주로 교육받는 곳이랍니다.>
<주차장이 넓고 예쁩니다. 이른 아침이라 별로 차가 없습니다.>
<주차장 옆, 정문 앞에 위치한 만남의 장.
이곳의 한가지 특이한 것은,
흙을 쌓아 무덤봉우리처럼 만들어 그 위에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죽산 순교성지는 천주교의 4대박해 중 하나인 병인박해(1866년) 때, 수많은 순교자들이 주님을 증거하며 생명을 봉헌한 곳이다.
~~ 현재 '치명일기'와 '증언록'에 그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만 하여도 스물 다섯 분이나 되는 데,
이렇게 밝혀진 순교자 외에도 수많은 무명의 순교자들이 현 '죽산성지'인 사형장으로 끌려와 순교의 깃발을 올렸던 곳이다.
~~ 또한 죽산 성지 주변에는 교우들의 애절한 사연을 지닌 '두둘기 마을'이란 곳이 있다.
포졸들은 잡혀온 교우들에게 '돈을 내면 풀어주마.'하며 두들겨 팼던 곳이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서
<성지 입구인 성역문,
평택에서부터 자전거타고 오신 분들이 문 아래 조그맣게 보입니다.
대단한 신심입니다.>
<성역문을 들어서면 담장따라 빙둘러 묵주(장미)의 길이 있습니다>
<순교자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
<묘역 앞 나무들은 모두 다 고난의 자세입니다.
나무 노릇하기도 힙듭니다.>
<한 가운데 무명 순교자묘가 있고...>
<그 좌우엔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들의 묘역이 있습니다.>
<순교자들을 보고 계시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들>
<봉헌 초를 올려 놓는 곳>
<묘역 좌우는 커다란 탑이 지키고 있습니다.>
<묘역에서 내려다 본 성역문
이곳 잔디 마당을 빙 둘러 로사리오의 길이 있습니다.>
<어머니도 기념사진 한 컷>
<대성당>
<오늘은 이곳에서 미사가 없지만,
아내는 일부러 대성당 안에 들어가 제대 사진을 한 컷 담아왔습니다.>
<소성당>
<소성당 앞의 성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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