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2강에서 계속) 인욕바라밀과 무주상보시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하겠습니다. 참을 것이 있다는 것은 내가 옳다는 것이고, 내가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화가 난다, 화가 나면 화를 내버려야 되는데 무조건 참는 것이 인욕인 줄 알고 그냥 참기만 한다, 참는 것(인욕)은 폭발력을 가지고 있어, 참고 참다가 언젠가는 폭발하게 된다, 그런데 제법이 공한 줄을 알게 되면 옳고 그름이 없는 줄 알게 된다, 너하고 나하고 생각이 다를 뿐이지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게 아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놔버리게 되니 거기에는 참을 일이 없어진다, 이렇게 참을 일이 없는 것이 진정한 참음, 곧 인욕입니다. 부처님이 과거 500생 동안 인욕행을 했지만 사실 부처님은 참은 게 없었습니다. 할절신체 할 때에도 육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