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분에서 계속) 근데 수보리가 오늘 아침에 그걸 다 느낀 것입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일거수일투족에서 중생에 대한 한량없는 자비와 공덕을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처님을 세 바퀴 돌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고 손을 합장하고 부처님을 우러러본 것입니다. 이것은 인도에서 최고의 존경의 표시입니다. 그러면서 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 미래의 수행자들, 보살들을 잘 염려하고 보호하며 바른 법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왜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될텐데 ‘선재선재라, 착하고 착하구나 수보리야, 네가 말한 그대로다’라고 대답하십니다. 부처님 아양떠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 이겁니다. 부처님은 수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