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강에서 계속) 옛날에 어떤 스님이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찾았지만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관음의 진신이 있다는 동해 낙산사 홍련암에 가서 3년을 기도를 했습니다. 삼년 기도가 거의 끝날 무렵 비몽사몽간에 무슨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금강산 밑 어디를 가면 관음의 진신을 친견할 수 있다.” 기쁜 마음으로 바랑을 짊어지고 고생고생해서 그곳에 도달하니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한참을 부르니 어떤 영감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스님 : 제가 관음의 진신을 친견하러 왔는데 어디로 가야 찾을 수 있습니까? 영감 : 니깐 놈이 어떻게 그따위 신심으로 친견하려 하느냐, 가라! 스님 : 천 일 동안 기도했더니 여기 오면 친견할 수 있다고 해서 온 것입니다. 영감 : 너 같이 그렇게 보잘 것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