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정업장분 2

[법륜스님의 '금강경'] 제16-2 능정업장분

(~~ 제16-1강에서 계속) 호의불신, 여우처럼 의심한다 이랬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여우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큰 날고기가 길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덥석 먹으려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먹지 않고 그냥 가던 길을 간다, 가다가 생각하니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시 돌아와 먹으려 한다, 그러나 먹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냥 가던 길을 다시 간다, 이렇게 아홉 번을 왔다갔다 했다, 이렇게 여우처럼 의심하는 것을 호의라 합니다. 여우가 의심하며 믿지 아니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심한다 이말입니다. 법문을 들으면서는 '내가 상을 짓는 것이야, 다 꿈같은 거야' 이렇게 하지만, 집에 가면 마음이 바뀌고, 이튿날 다시 법문을 들으면 '역시 부처님 말씀이 맞기는 맞아',..

[법륜스님의 '금강경'] 제16-1 능정업장분

제16분 시작하겠습니다.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 업장을 맑히고 일체의 모든 업장을, 과거세에 진 모든 업장을 소멸시키는 그런 힘이 있다. 부차수보리 선남자선여인(復次須菩堤 善男子善女人) : 또한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수지독송 차경(受持讀誦 此經) : 이 경을 수지독송하면서도 약위인경천(若爲人輕賤) : 만일 사람들에게 천대받는다면,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是人 先世罪業 應墮惡道) : 이 사람이 선세의 죄업으로 악도에 떨어져야 마땅하겠지만 이금세인 경천고(以今世人 輕賤故) : 금세의 사람들이 천대하는 것으로 선세죄업 즉위소멸(先世罪業 卽爲消滅) : 선세 죄업이 소멸되어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면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 하여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