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쭈꾸미 축제장 옆에는 동백정이 있습니다.
아니, 동백정 아래 너른 뜰에서 쭈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산 14에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이 있는 데,
8,250m2의 면적에 80여그루의 동백나무가 있습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키가 7m까지 자라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이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키가 2m 내외이며, 옆으로 펴져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水軍僉使)가 꿈에
바닷가에 있는 꽃뭉치를 많이 증식시키면 마을에 항상 웃음꽃이 피고 번영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 증식시킨 것이라고 전해져 온다.
그 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에 이곳에 모여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바다에서 무사하게 해달라고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현재 이 숲은 마을의 방풍림 구실을 하고 있다" -안내문에 적힌 이야기-
<금년 겨울이 추웠기에,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꽃보다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
<나무는 큰데 꽃은 별로 피지 않았어요 >
<그래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동백나무 가지가 아주 멋있지요>
<정상에 있는 동백정입니다 >
<여기저기서 기념촬영중입니다 >
<앞에 있는 섬은 일몰사진찍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
<동백나무 숲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
<이 곳 동백나무 숲에서 조금 떨어진 마량포구로 가는 길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 전래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갯벌안에 기념비를 세웠던 것 같은 데, 지금은 육지가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1816년 9월 5일 영국 해군 Murray Maxwell 대령과 Basil Hall 대령이
순양함 Alceste와 Lyla호를 이끌고 서해안 탐사차 이 곳 서천 마량진 해안에 들려 해도를 작성하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건네 주었다."
<아펜젤러 한국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
<점심은 이곳 식당에서 쭈꾸미 샤부샤부를 먹었는 데, 몸통은 어디로 가고 온통 머리뿐이었습니다.
혹시나 이 곳에 오시면, 식당에서 드시지 말고 마량항 직판장에서 직접 사서 드시는 것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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