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었습니다.
동국대입구역에 내려 장충체육관을 지나,
서울 성벽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국립극장 지나면 남산 둘레길이 나옵니다.
봄을 가슴에 담고,
꽃을 눈에 담고,
마음엔 기쁨을 담고 걸었습니다.
예뻐서, 너무 예뻐서
카메라에 담아와서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봄이라 철쭉이 활짝 피었습니다>
<소나무도 새싹이 올라옵니다.
아버님은 '궤밥'이라 부르셨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이름을 모르겠네요>
<성벽 돌 틈에서 힘겨운 듯 올라오더니
한숨 한 번 쉬고,
이내 노란 웃음을 머금었습니다>
<또 철쭉이요!!!>
<이팝나무??>
<이건 알겠다. 튜울립이다!>
<다른 벚꽃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왕벚꽃은 늦게까지 뽑냅니다.>
<남산에는 소나무가 제 격인 데 둘러보니 별로 없습니다.
이젠 애국가 가사도 바꾸어야 되겠습니다.>
<개나리도 늦게까지 머물고 있습니다.>
<벚꽃잎이 물위에 내려와,
한폭의 추상화를 그렸습니다.>
<창포도 있고요>
<라일락인가??>
<돌단풍>
<많이 봤는 데??>
<남산 둘레길을 따라 실개울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무식함>
<걷다 말고 저 처자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그러든지 말든지,
개울은 흐르고 또 흐릅니다>
<예쁘죠?
이름은 무슨 초롱 그런 것 아닐까요?>
<이름모르는 꽃들 천지입니다.>
<고목나무에 매미가 붙었습니다.>
<저 멀리엔 남산타워가 있고,
하얀 분말을 내뿜는 분수대를 배경으로,
철쭉 군단이 꽃을 피웠습니다.>
<남산 둘레 북쪽길은 이 꽃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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