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베란다에는 꽃은 별로 없고 온통 이파리들 뿐이라,
푸르름도 좋지만 화사한 꽃이 보고싶어
올 봄엔 꽃 피는 화분을 몇 개 사려 생각하고 있었지요.
오늘 마침 시간이 되어, 어머니와 아내랑 화원에 들렀습니다.
꽃 화분 세 개만 사려고 갔는 데, 이것 저것 고르다 보니 열 개나 되었어요.
더 사고 싶었지만, 베란다의 수용에 한계가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여기서 멈췄습니다.
거금 5만원이나 투입했습니다.
자, 이젠 구경해 볼까요!!
<꽃들을 이렇게나 많이 사왔습니다.
한 그루 한그루,
집에 남아있는 화분들을 총동원해서 옮겨 심었습니다.>
<노랑 장미와 주황색 장미.
아내와 어머니께서 자꾸 한 화분에 심으라 해서 한 화분에 심었습니다.
진딧물이 없어야 할 텐데...>
<시클라멘.
예전에도 있었지요. 씨앗을 받아서 싹이 트고 이파리가 서너개까지 나기도 했었는 데, 관리 소홀로 모두 죽었어요.>
<겹칼란디바.
처음 들어본 이름입니다.>
<수국.
오늘 산 것들 중 최고가품입니다.
<제라늄.
꺾꽂이하여 뿌리 세 개 난 것을 어머니께서 주셔서 심었습니다.>
<뉴기니아 임파첸스
처음 들어본 이름>
<크로커스. 구근식물이지요>
<베고니아>
<포인세티아
이파리가 마치 꽃 같습니다.>
<서향.
꽃이 피면 그 향기가 온 집안을 진동한답니다.>
오늘 옮겼으니 힘이 없겠지요.
일 주일쯤 후에,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
베란다의 자리도 정해주어야지요.
아이들이 보고는 모두 예쁘다고, 좋다고 합니다.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꽃이 있어 마음이 화사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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