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순교성지를 나와 옛 용산신학교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성심 여자 중고등학교 교내에 있습니다.
이곳에 오실려면 '성심여고' 정문으로 들어오세요.
<천주교 성지순례> 책자에 나와있는 주소는 후문쪽 도로 한 복판을 가리킵니다. 우린 조금 헤맸습니다.
<자, 이제 학교로 들어갑니다>
<어? 수첩공주님이 이 학교를 나오셨네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방문을 환영해 주십니다.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라">
옛 용산신학교 성당
"옛 용산신학교 성당인 성심 성당은 조적조 양식으로
명동 주교좌성당과 중림동 약현 성당을 설계한 코스트 신부가 설계한 신학교 성당이다.
일반 교구 성당과는 달리 평면 형식을 지닌 이 성당은 지형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지은 아담한 성당으로
현재 성심기념관(구 용산신학교 생활관)과 더불어 사적 제255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서
<작은 종이 출입문 위에 있습니다.
당겨보고 싶었는 데, 참았습니다.>
<이쪽이 출입문입니다.
오른쪽 문이 일반 신자들 출입문이 맞는 데, 왼쪽의 문은 신부님 전용??>
<앞 쪽에서 보면 3층인데~~>
<뒷쪽에서 보면 1층입니다.
어때요? 이 성당의 규모는 작지만 외관은 당당한 느낌이라는 말이 맞지 않아요?
나뭇가지랑 어울리게 잘 잡아보았는 데, 차가 그만 훼방을 놓네요.>
<내부의 천장 구성과 장식은 고딕양식에 가깝다고 합니다.
근데 정말 맘에 드는 것은 자그마한 규모입니다.
전면에 의자가 보이시죠?
두 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8줄, 전부 16개가 놓여 있어요.
난 이런 성당이 참 좋습니다.>
옛 용산신학교 생활관(성심기념관)
"현재 성심수녀회 한국관구 사무실과 성심기념관으로 쓰고 있는 옛 용산신학교 건물은
1892년 배론 예수성심신학교가 용산구 원효로로 이전되면서 코스트 신부에 의해 학교 건물로 지어졌다.
6-25 전란 때 일부 파괴된 건물을 보수하여 사용하다 2007년 완전하게 복원하였고
옛 용산 신학교 성당과 더불어 사적 제255호로 지정되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서
<문이 잠겨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고전영화에서나 봄직한 오래된 수도원의 정원,
그 한 켠에서 낙엽과 더불어 세월을 머금고 있는 조각상같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는 삼성산 성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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