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순례

6-3. 수리산 성지

상원통사 2012. 6. 26. 00:19

6차 성지순례의 두 번째 방문지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에 위치한 수리산 성지입니다.

참 예쁜 곳입니다. 시간나면 한 번씩 들르십시요.

그냥 수리산 산행도 할 겸 구경(?)도 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고택 성당이 예쁩니다.

 

"이곳은 1839년 기해박해 때 3명의 순교자(최경환 프란치스코, 이성례 마리아, 이 에메렌시아)를 낸 성지이다.

 현재 수리산에는 최경환 성인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한양(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첩첩이 가파른 산으로 둘러쌓여 인적이 드물어

 유교 전통의 천주교 신앙에 대한 사회적 냉대와 정부의 천주교 박해를 피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주로 담배를 재배하여 생계를 꾸렸기에 담배촌의 유래가 되었으며,

 1836년 경 수십명의 신자가 이곳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해가 심해지자, 1837년 7월 경 최경환 성인은

 직계가족 7명(아내 이성례 마리아와 신학생으로 유학간 최양업을 제외한 어린 아들 다섯)과

 그 밖의 일가권속 및 그를 따르는 교인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이주해와 공소회장이 되었으며,

 기도와 선행으로 예수님을 증거하며 교우들을 가르치고 독려하여,

 길지 않은 시간에 교회사에 빛나는 교우촌을 개척하였다. ~~~" <수리산 성지 안내서>에서

 

<병목안길로 올라가다 보면 수리산성지 순례자 성당이 보입니다.>

 

 

<커다란 예수성심상이 보이니 어느 누구도 놓칠 수 없습니다.

너무 큰 예수님상이 주변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흠이라 생각합니다.>

 

 

<길 왼편으로는 개천도 흐르고, 걷기에 너무 좋은 길입니다.>

 

 

 

<순례자 성당 입구입니다.>

 

 

<최경환 프란치스코 상>

 

 

<순례자 성당 내부 모습>

 

 

<순례자 성당의 길 건너편에는 이성례 마리아 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3층 건물로 피정의 집입니다.>

 

 

 

 

<이성례 마리아 집 앞에서 십자가의 길까지는 로사리오 길입니다.>

 

 

 

 

 

<순례자 성당 조금 윗쪽에는 바뇌(BANNEUX)의 성모상이 있습니다.

 "1933년 1월 15일부터 3월 2일 사이에 성모마리아는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로

  벨기에의 고원지대에 있는 산골마을 바뇌에서 마리에트(Mariette, 당시12세)에게 8번 발현하셨다.

  오늘날 물질위주의 삶으로 인해 상실된 신앙의 회복을 위해 성모님은 가난과 기도의 삶을 말씀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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