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성지순례지는 서울시내에 위치한 곳들이기에 조금 느긋한 시간인 아침 9시에 수지를 출발하여
서소문 순교성지 -> 당고개 순교성지 -> 왜고개성지 -> 새남터 순교성지를 돌아 저녁 6시에 집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이곳은 세 번째 방문지로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당고개 순교성지입니다.
용산우체국에서 '한강대로 40길'을 따라 200m 쯤 올라오면 오른편에 국군 중앙천주교회가 보입니다.
네비게이션에 '국군 중앙성당'을 치거나,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5가 2-65'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 나와있는 주소를 치면 엉뚱한 곳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국군중앙교회이고요, 실제 성당은 언덕길을 따라 안쪽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본당 입구의 성모자상>
<마침 이곳에서 결혼식이 열렸기에 장식했던 꽃들이 있어 그 꽃과 같이 꾸며봅니다.>
<성당 뒷편에서 바라본 예수님상>
<앞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요>
<성당 내부>
<제대>
<제대 뒷편의 십자고상>
<스테인드 글라스>
<성모 마리아상>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늑한 성당입니다.>
왜고개 성지의 유래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3가 1번지 현재 국군중앙주교좌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와현(瓦峴), 와서현((瓦署峴) 또는 왜고개로 불리던 곳으로 기와와 벽돌을 공급하던 와서가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
왜고개가 한국천주교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박해시대 순교자들의 시신이 이곳에 묻히면서부터다.
기록상 가장 먼저 순교자가 묻힌 것은 병오박해 때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다.
김대건 신부는 1846년 9월 16일에 새남터에서 순교했고
그 시신은 서야고보 등에 의해 왜고개로 옮겨졌다가 박해가 진정된 뒤에 미릴내로 이장되었다.
또한 병인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 베르뇌 주교, 성 브르트니에르 신부, 성 볼리에 신부, 성 도리 신부,
순교자 프티니콜라 신부와 순교자 푸르티에 신부, 성 우세영 알렉시오 등 일곱분의 순교자가 33년간 묻힌 곳이고,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성 남종삼 요한, 성 최형 베드로 등 두 분의 성인이 43년 동안 매장되었던 유서깊은 교회의 사적지이다.
왜고개에는 모두 열 분의 순교자가 묻혔으며 그분들 중 여덟 분이 성읜의 반열에 올랐다.
따라서 이곳은 순교성인들이 쉬어간 자리면서 동시에 그들의 삶과 정신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다.
1981년 11월 7일 그분들이 묻힌 곳에 육군중앙성당을 지었으며, 1989년 10월 23일에는 군종교구가 설립되었고,
1990년 2월 13일에는 초대 군종교구장 정명조(아우구스티누스) 주교의 서품식과 함께 국군 중앙 주교좌성당으로 승격되었으며,
1992년 12월 15일에는 제2대 군종교구장 이기헌(베드로)주교가 착좌하여 군사목의 중심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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